현재 자취를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예전에 살던 곳에서 2년 넘게 살다가 현재 사는 곳으로 이사한지 이제 한달이 좀 넘었죠..
다세대 원룸인데요..
하여튼 저번주 목요일 새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정신없이 자고 있었는데 몇시쯤 됐을까요.. 갑자기 띵동~하는 초인종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잠결에 잘못들었나 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는데 좀 있다가 다시 띵동~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정말 잠이 확깻는데.. 순간 여친인가? 했습니다.
얼마전에 여친이 저 놀래킨다고 제 자취방에 새벽6시에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ㅡㅡ;(여친이랑 저랑 사는 곳이 가깝습니다..)
근데 전날 여친이 친구들끼리 해외여행을 간다고 출국했거든요....;;
시계를 보니까 새벽 4시20분이고..아직 어두컴컴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서워서 침대에서 이불 뒤집어씌고 누운채로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가 문을 잠궜는지 안잠궜는지 기억이 안나는 겁니다;;
안잠궜으면 진짜 x같은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를거 같고..
얼마나 지났을까... 문고리를 잡고 살짝 조심스레 돌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전 침대 옆에 있는 냉장고 위에 있던 와인병 들고 벌벌 떨고 있는데..
철컥~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문이 잠겼을때 나는 그 소리요..
아..다행히 문을 잠궜구나..하고 안도의 한숨을 쉼과 동시에 꼼짝않고 날이 밝을때까지 그대로 얼어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뒤로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거 뭔가요...
어떤 또라이 색기가 장난친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