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백수다. 지금도 집에서 눈치 보다가 집근처 겜방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할짓도 없고 해서 오늘 겪었던 일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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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가 다 되도록 잠이 안온다.
어제 겜방에서 외운 아웃사이더에 "외톨이" 계속 중얼대면서 겨우겨우 잠이 온다 아주서서히~~
모기 한마리가 머리위에서 "왱"거린다.
"이 놈을 잡고 자야겠다! "
불을 켰다.
안보인다.
불킨 채 숨죽이고 5분간 가만히 있는다.
그래도 안나타난다. 포기!!
불껐다.
이제 잠이 금새 밀려온다 ㅋㅋ 잠이 서서히 든다. 기분좋고 묘한 느낌이 온몸에 퍼진다. 삭~~
"왱" !
이런이씨!
어!! 좃댔다 안 움직인다.
보통 가위에 눌리면 그냥 생깐다.
근데 모기 소리가 계속 들린다 미칠거 같다.
손가락을 움찔 해본다.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
"무섭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
몇 분후 .... "왱" !!!!
어!! 움직인다. 기쁘다. 불 켰다. 좃나 열받는다. 끝장본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순간 갑자기 코에서 뜨거운 먼가가 느껴진다.
"이거 머지"
예전 중학교때다 그때 싸움하다 코피났을때 그 느낌이다!
이건 또 머고!!
화장실로 달려간다.
어김없이 코에서 피가 철철 넘친다.
피가 콧구멍에서부터 코끝까지 피로 얼룩져있다.
갑자기 현기증이난다. 토할거 같다.
"왱" 머지 이거!!
꿈이였다.
*발
이제 진짜 가위에 풀렸다.
정신 차리기 좃나 힘들다. 계속 잠이 쏟아 진다. 여기서 정신 못차리면 가위에 또 눌린다.
억지로 일어난다.
아! * 모기 "내가 기필고 씹어먹는다." 해보자 불키고 숨죽인제 20분간 가만히 있는다.
이미 자기는 걸렀다.
"왱" 침대 머리편 벽에 붙어 있다.
걸렸다.
원래 벽지에 피 묻을까봐 보통 살짝 쳐서 기절 시키곤 했다
보자마자 손바닥으로 내리친 뒤 1분간 비빈다 삭삭삭~~
흔적도 없이 !!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상 하다 !! 느낌이 찜찜하다!! 이 모기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순간 손에 먼가 따끔거린다!! "왱" 모기다. 졸라 놀라서 이불속에 있던 내 손을 뺐다.
빼는 순간 손이 내 안면을 강타 한다.
아파 뒤질거 같다.
화장실로 갔다
거울을 보는데 아까 꿈에서 봤던 내 모습이다.
이거 머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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