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가위 그리고 반전! [실화]

메가페스 작성일 09.08.12 1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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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백수다. 지금도 집에서 눈치 보다가 집근처 겜방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할짓도 없고 해서 오늘 겪었던 일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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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가 다 되도록 잠이 안온다.

 

어제 겜방에서 외운 아웃사이더에 "외톨이" 계속 중얼대면서 겨우겨우 잠이 온다 아주서서히~~

 

모기 한마리가 머리위에서 "왱"거린다.

 

"이 놈을 잡고 자야겠다! "

 

불을 켰다.

 

안보인다.

 

불킨 채 숨죽이고 5분간 가만히 있는다.

 

그래도 안나타난다. 포기!!

 

불껐다.

 

이제 잠이 금새 밀려온다 ㅋㅋ 잠이 서서히 든다. 기분좋고 묘한 느낌이 온몸에 퍼진다. 삭~~

 

"왱" !

 

이런이씨!

 

어!! 좃댔다 안 움직인다.

 

보통 가위에 눌리면 그냥 생깐다.

 

근데 모기 소리가 계속 들린다 미칠거 같다.

 

손가락을 움찔 해본다.

 

전혀 움직이질 않는다.

 

"무섭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

 

몇 분후 .... "왱" !!!!

 

어!! 움직인다. 기쁘다. 불 켰다. 좃나 열받는다. 끝장본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순간 갑자기 코에서 뜨거운 먼가가 느껴진다.

 

"이거 머지"

 

예전 중학교때다 그때 싸움하다 코피났을때 그 느낌이다!

 

이건 또 머고!!

 

화장실로 달려간다.

 

어김없이 코에서 피가 철철 넘친다.

 

피가 콧구멍에서부터 코끝까지 피로 얼룩져있다.

 

갑자기 현기증이난다. 토할거 같다.

 

"왱" 머지 이거!!

 

꿈이였다.

 

*발

 

이제 진짜 가위에 풀렸다.

 

정신 차리기 좃나 힘들다. 계속 잠이 쏟아 진다. 여기서 정신 못차리면 가위에 또 눌린다.

 

억지로 일어난다.

 

아! * 모기  "내가 기필고 씹어먹는다." 해보자 불키고 숨죽인제 20분간 가만히 있는다.

 

이미 자기는 걸렀다.

 

"왱" 침대 머리편 벽에 붙어 있다.

 

걸렸다.

 

원래 벽지에 피 묻을까봐 보통 살짝 쳐서 기절 시키곤 했다

 

보자마자 손바닥으로 내리친 뒤 1분간  비빈다 삭삭삭~~

 

흔적도 없이 !!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상 하다 !! 느낌이 찜찜하다!! 이 모기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순간 손에 먼가 따끔거린다!!   "왱" 모기다. 졸라 놀라서 이불속에 있던 내 손을 뺐다.

 

빼는 순간 손이 내 안면을 강타 한다.

 

아파 뒤질거 같다.

 

화장실로 갔다

 

거울을 보는데 아까 꿈에서 봤던 내 모습이다.

 

이거 머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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