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목축업을 시작하였을 때 유럽인들은 우유를 자주 마시지 않았다.
자주 마시지 않은 이유는 당시 우유안에 있는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유전적 요소를 갖춘 사람이 5%미만에 불과했기때문이다. 유럽인은 비교적 유당의 함유량이 적은 치즈나 요구르트를 먹거나 마셨고 단지 보조제 개념으로서 우유를 마셨다.
체내에서 유당이 하는 일은 혈당 유지, 영양분 흡수율 증가, 두뇌 시냅스 형성(머리 좋아짐)등이 있다.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면 '대장'에서 박테리아와 만나 배탈을 일으키게 된다.
과거 미국이 우리나라에 나누어주었던 '가루 우유'가 많은 배탈을 일으켰던 원인도 한 예가 될 수 있는데, 당시 과거의 어른들이 회상하기를 '영양가없는 저품질의 가루 우유를 줘서 배탈이 났다.'라기보다는 '우유의 유당을 당시 한국인이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라는 표현이 맞다.
우유의 보급이 늘어나고 어린 시절부터 우유와 접하여 인체에 익숙해 진 사람은 늘어났지만,
유전적으로 보았을 때, 우유에 존재하는 유당을 올바르게 소화할 수 있는 신체를 가진 한국인은 많지 않다.
오랜 유목생활로 타동물의 유당을 섭취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 몽골인을 제외하고는 동물의 유당보다는 동물의 고기를 통하여 단백질을 섭취했던 많은 수의 한국인들에게 우유는 올바른 식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