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지하철..

안심살 작성일 10.02.07 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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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일을 끝내고 고된 몸을 끌고 새벽 막차에 올라타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날 따라 이상하게 지하철에 아무도 없고 한 남자 두명과 여자 한명만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일행인 듯 같이 앉아있었는데
두 남자사이에 여자분이 앉아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분은 많이 취한듯 몸을 가누지 못하고 왼편 남자쪽에 몸을 기대고 있었고
그 남자 역시 여자의 어깨를 감싸서 가고 있었으며 다른 남자는 그냥 주변을 쳐다보다
자신을 한번씩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기분이 이상했지만 더이상 지하철도 없고 다른 칸으로 옮기기도 어색하여
그냥 앉아서 가고 있었는데  마침 한 남성이 지하철에 올라탔습니다.
여자는 이 어색한 침묵을 깨준 남성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계속 앉아 가고 있었고
그 남자분도 여자분 쪽 의자 구석에 앉아서 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가고 있는데 새로 올라탄 남자가 자기쪽으로 슬쩍 옮기드니
쓸대없는 동작을 취하면 슬쩍 자신을 건들기 시작하였지만 참고 계속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가 점점 지나쳐 이제는 노골적으로 자신을 만지기 시작하였고
그 여자는 막차이였지만 그 남자를 뿌리치기 위해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습니다.
여자가 내린 후 지하철 문이 닫히려는 순간 자신을 귀찮게 하던 남자가 따라내리는 것을
본 여자는 겁이나 도망가려고 했는데 그 남자는 자신을 잡고 자초지정을 설명하였으며
그 여자는 소스라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은 의사이며 자신들 맞은편에 앉아 있던 3명중 가운데에 있던 여성이
죽은것 같다고 말한것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자신도 이상하게 생각하였지만 보면 볼수록 그 여자얼굴의 혈색과 손톱의 색깔
의자에서 자꾸 미끌어지려 하던점과 일행 두명의 이상적은 행동을 보고 
자신과 옆의 여자의 안전을 위해 티를 내지 않고 내리는 방법을 찾다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뒤 그 일행들은 경찰에 잡혔으며 의사 말대로 그 여자는 죽은 상태였고
그들은 대담하게 시체를 지하철로 운반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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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게시판에 이 글을 올린 것은.. 갑자기 이 이야기가 생각이 났는데
아마도 일요일 아침에 하는 서프라이즈 프로그램에 나왔던 이야기가 아닌가 해서
작성해 봤습니다.. 혹 기억하시는 분중에 이 이야기가 실화였는지 허구였는지 아시는 분
없으신가요?? ㅎ 글 주변이 없어 실감나게 작성하지 못한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실화였는지 허구였는지좀 알려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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