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있었던 생전 처음 겪었던 이상한 경험입니다.
전날 오랜만에 운동이나 해볼까 해서 늦은 저녁에 운동장 20바퀴 정도 달리고 잠들었는데요..
새벽 5시 쯤인가...
잠이 깼어요.. 눈을 뜬 상태는 아니었는 데 정신은 맑은 상태 확실했구요..
그런데 귀에서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상한 징징징 전자기타 소리가 나더군요... 머라고 해야 하나...
육체와 혼이 연결된 잭이 하나 끊어진 것 같은 소리라 해야하나...
그래서 제가 어라 이거 뭐야... 이게 그 유명한 가위라는 건가? 해서
정말 귀신이나 이상한 헛것 볼까 싶어서 두려워서 눈은 도저히 못뜨겠더군요..
몸이 정말 안움직여 지데요...
그래서 제가 일단 발가락이랑 손가락 먼저 움직여 보자 가위 맞는 거 같으니...해서
이 곳에 집중을 하니까 하나하나 서서이 움직여 지더군요...
그래서 오케이 풀렸다 싶어서 덮고 있던 이불을 제가 펼치고 앉았어요...눈은 감은 상태로...
정말 그 이불의 촉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즉시 제가 눈을 떳는데......
헉.........
제가 이불이 덮힌 상태로 똑바로 누워 있더군요....
분명히 이불을 걷고 앉았는데.......
아직도 제 팔에 닿은 이불의 감촉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너무 너무 이상한 경험이라 이 때부터 어떤 다른 차원이 있을 것이다라고 추측하게 되었어요..
지금 지구에서 사는 이 세계가 어쩌면.....
약 인간수명 100년의 기간정도로 제한된 일종의 가상세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므로 우리가 죽은 후의 세계가 진정한 세계일 것 같다는....
우리 인생이 혹시 지구라는 곳에 설정되어진 가상의 연극무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