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 때 기억을 반추해보지
때는 바야흐로 대구의 여름 낮기온이 35도에 육박하던 1995년 8월
당시 8살이였던 나는 가족과 냇가에 물놀이를 하러 갔지..
나도 모르게 폭포에 이끌려 헤엄쳐갖고 폭포밑에 자리잡은 순간
튜브가 빠져나가고 말았지... 그런데 너무 멀리와서 가족들이 내 목소리를 못 듣는거야..
막 발버둥치는데 물이 몸에 있는 온갖 구멍으로 다 들어오니까 너무 괴로운거야..
7살 때쯤에 엄마가 팔팔 끓이던 닭백숙을 내가 엎어서 뜨거운 찹쌀이 내 x알을 덮쳤을 때보다 10배는 더 괴로웠고
아버지한테 놀이공원앞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때쓰다 아가리 쳐맞고 넘어져 전봇대 못에 찔려, 턱 7방 꼬맸을 때보다
20배는 더 괴로웠다.
그런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어느 순간 너무 편안해지는거야..
날 구하러 헤엄쳐오는 아버지가 막 흐릿하게 보이고 사람들도 빗방울 처럼 흐릿하게 보이면서
내몸과 물이 하나가 되는 느낌이랄까...
정말 엄마 양수에 있었을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편안했음
그리고 의식 잃고 살아났는데 나는 기억이 없지만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내가 막 물 토해내면서
웃었다고 함... 즐거운 표정으로..
하여튼 그때 물에 빠진 영향때문일까 ..나는 초딩때부터 디씨를 접하면서 잉여가 되었지..
DC 펌
그이유가 있지....
엔돌핀을 맞을순 없는건가??
만약 엔돌핀을 만든다면..
마약보다 더 무시무시 할려나... 응....으ㅜㅁ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