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와 함께한 20여년.. 긴글이지만 가위에 눌리시는분들을 위해

수능잘보고싶 작성일 10.09.08 0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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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위가 일상이었습니다. 고딩때부터였나... 야자하고 밤늦게까지 안자고 거기다가 컴터로 겜까지 하니..

 

눈이 충혈될 정도로 해왔죠 ㅎ 거기다 커피까지 마시고나면 그날밤은 어김없이 가위가 찾아오곤 했죠..

 

저는 가위가 귀신이 위에서 누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그래서 눈을 뜨는 순간 귀신이 보이기 때문에

 

눈을 뜨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느날은  숨이 너무 답답하고 무서워서 순간 눈을 떠버렸는데 녹생형상이 펼쳐지더니

 

귀신이 비명을 지르면서 제 목을 조르는 느낌이 들며 저에게 순간적으로 확 다가오더군요. 진짜 오줌쌀뻔했는데

 

이래서 사람들이 아~ 가위눌리면 죽을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언제는 벽을 보고 돌아누웠는데

 

방문이 싹 열리는 느낌이 들더니 누가 서서히 다가오는겁니다. 하필 그날이 자기 베개옆에 다른 베개두고 자면 귀신이

 

옆에 와서 자고간다는 이런 이상한 소리를 들은날이어서 ; 또 제가 베개 끌어안고 자는습관때문에 베개를 뒀거든요.

 

하여간 등에 한기가 느껴지더니 검은 형체의 사람이 점점 걸어오는겁니다. 오면서도 오지마 오지마 제발 눈 질끈 감고

 

절때 안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더니 쓰윽 제 뒤에 몸을 감싸면서 눕는겁니다. 그러고는 서서히 또 제목을 조르기 시작했져

 

정말 호흡곤란이 오고 숨이 가빠지고 엄마를 계속 불러보고싶었는데 소리도 안나오는겁니다. 숨이 안쉬어질때 이느낌 진짜

 

ㅠ 겪어보신분은 알겠지만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진짜 분명 이방에는 나혼자뿐일텐데 혼자서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는건

 

아닐테고... 뭔가 극도의 공포때문에 일어나는 생리적 현상인가.. 진짜 신기한건 또 숨멎어서 뒤 지기 일보직전에는 항상

 

깨어난다는 겁니다. 여기서 팁아닌팁을 드리자면  가위에 눌리고 팍 깻을때 아 다행이다 이러고 또 누우면 백이면 백

 

가위에 눌립니다. 일어나셔서 머리도 흔드시고 물한잔 꼭 드시고 어깨부터 몸을 좀 푸시고 제정신을 차리셔야 가위에

 

눌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 경험상이긴 하지만 ; 글이 길어질거같은데 ㅎ 조금만 더쓰겠습니다. 그리고 또 언제는

 

방에서 자고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잠에서 팍깻는데 애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니기미 또시작인가..이러고있는데

 

그날따라 눈이 떠지는겁니다. 근데 갑자기 허공에 애기모양을 한 천사의 실루엣이 점점 나타나더니 화장실쪽을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젠장 제가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자고있었더군요. 그래서 계속 처다봤더니 검은 형체의 귀신같은것이

 

제 몸을 타고 오는겁니다. 그러고는 제 발가락을 조이는겁니다; 목도 모잘라서 발가락을 조이다니.. 발가락이 뒤틀려지는

 

느낌이 들고 존 나 아팠는데 ㅠ 그러고 깨고 나서 확인을 해보니 왼쪽 발가락이었는데 어렸을때 다쳐서 꼬맨 부분이었거든요

 

별 상처없이 끝나긴 했지만 ㅎ 하여튼 만약에 가위에 눌리실 분들을 위하여 이글을 썼습니다. 가위에 눌리더라도 너무 당황

 

하지마시고 저도 어디서 들었는데 가위에 눌린순간 자신이 상상하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눈앞에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마 눈을뜨면 귀신이 보이는 것은 가위에 눌렸다는 두려움과 혹은 귀신이 나타난다는 말들때문에 겁을

 

먹고 자신이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무엇이든 상상한 이미지대로 만들어 낼 수있다는

 

자각몽이랑은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요 ㅋ제 생각이었구요. 뭐 둘다 옅은 잠을자거나 보통 잠을 설치면 이런 일이 생기곤

 

하죠 몸이 피곤한데 잠은 잘안오고 이럴때 있잖아요 ㅋㅋ그리고 또 가위눌리면 뭔가 주기적으로 몸을 계속 압박? 하는 순간

 

이있는데 보통 호흡곤란과 함께 오곤 하죠 뭔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기분 더럽습니다 ㅠ 어쨋든 저도 한동안 가위에

 

시달려서 불켜놓고 자고 잠안자고 버텨서 낮에 자고 .. 근데 대낮에 자도 가위는 걸린다는거 ㅠ 오히려 역효과죠. 피곤이 겹쳐

 

서 가위가 배로 잘걸린다는거죠  또 창피하지만 엄마나 여자친구랑 자서 나 이상해보이면 깨워달라고도 해봤죠...ㅋㅋ 근데

 

신기한게 여자친구가 갑자기 절깨웠는데 하는소리가 "야 너 진짜 이상했어. 평소 자는모습이랑 달라보였어 뭔가 뒤져있는

 

사람같았다" 이러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자기는 죽어도 그런적이 없다고 하는겁니다. 여친이 깨워주는것

 

조차가 꿈이었고 가위였다니.. 가위에 얼마나 시달렸으면 ㅠㅠ 하여튼 여러분도 일찍일찍 주무시고 잠설치지 마시고

 

모두 즐잠하시길 빌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꿈 꾸시고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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