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찔 쌈빡하고 오글 거리는 이미지를 올렸는지 읽어 보시면 아십니다. ㅎㅎ
에고 금칙어 필터링 오류나서 한참이나 헤멨습니다...
자 바로 갑시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 팀이 있었는데..
아. 그 운전기사분과 그 가족들.. 그리고..
그 기사분드로가 합석한 분들이 몇분 계섰는데..
전 단박에 알아 볼수 있었죠..
고동색 벙거지 모자에 빨간색 파커를 입으신...
그 아주머니.. 아마도 내 손목을 잡았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던..
그 아주머니 일행이더군요..
왜 그 분들이 운전기사분 가족과 함께 동석해서 식사를 하는지
그 이유는 몰랐지만...
안그래도 가슴이 많이 놀라 있는데. 그 아주머니까지 보이니..
왠지 섬뜩한 기분이 들더군요..
다들 식사 끝내고 커피타임을 가질때였죠..
뭔가. 느낌이 아주 이상해서..
무의식적으로 전 그쪽을 슬쩍 돌아 봤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빨간 파카의 아주머니와 팍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참 미인상이셨고 아줌마인데 반해.. 긴 생머리였죠.
아줌마하면거의 뽀글 파마나 숏컷트를 하시는데 반해...
눈에 확 띄는 특이한 생머리였죠. 그래서 더욱이 기억에 남는다는...
거의 수초간 서로를 응시했는데...
정말 낯선 사람끼리 눈이 마주치면 응당 시선을 피하게 되죠..
그런데....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 아주머니도 시선을 틀지 않고 저를 계속 응시하더군요..
순간..... 나한테 관심있어 하는줄 알았죠..(그와중에 늑대본능이 표출됨...)
그런데 그게 아니고 아무런 행동도 심지어 눈도 껌뻑이지 않고
저를 처다 보더군요..
저도 한동안 거의 5초 정도 이상되었죠.. 눈이 마주치고 서로
처다본지.. 정말 제가 황당해서.. 걍 눈을 돌려버렸죠..(뻘쭘해서..ㅋㅋ 남푠도 옆에 있는디..)
그렇지만. 뒤통수가 너무 근질거려서..
날 계속 처다 보는 것 같아...
배부르게 식사하고 커피까지 마셨으면.. 응당 다음 코스는 ?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남정네들...
다들 담배피러 일어 서기 시작했고..
올타쿠나 하고 저도 일어섰죠..
그리고 싹 돌아 봤더니..
어느세 나갔는지,.. 없어졌더군요..
다들 다음 담배한대씩 하고.. 각자 방으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본격적인 파티(?)를 약속하고..
전대빵님과 깡사장은 호텔로 올라갔고..
우리팀과 은행팀은 콘도로 내려갔죠..
밥이 코로 넘어갔는지.. 입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정말 긴장한 상태에서 밥을 밀어 넣은 것이..
화근이 돼서..
걍. 명치부분이 꽉 막혀 에려 오더니..
단단히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바로 들더군요..
니미 놀러와서..
감기몸살에 귀신보고.. 급체까지..
씨밤 할꺼 못할꺼 완전 다 하고 지이랄이다.
아.. 정말. 짜증이 확 밀려 오더군요..
왜 .. 나만.. 이지이랄...꼴깝을..
박뚱이랑 뺀질이가 앞서가고..
전 뒤따라 올라갔죠..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컴컴하더군요..
아. 내가 불을 켜두고 왔을텐데.. 불 안컸을 텐데..하는 생각이 또 들더군요.
후...~.. 아니. 불을 켜두고 나왔나..... 그냥 끄고 왔겠지..
뭐. 옆에 신체 건장한 남정네 둘이 딱 포석이 되어 있으니..
별반 겁도 안나고. 그보다 체한 느낌이 더 지이랄..같아서...느낌도 없심다.
네,,,귀신보다 체한게 더 짜증난겁니다..그때는...
대충.. 널부러 져서는 ...
다들 포만감에 그리고 박뚱이랑 뺀질이랑은 조금전까지
눈썰매 지친다고 기력을 낭비했으니...
다들 방바닥에 쫙 퍼져 있었죠.
사실 박뚱이는 아니였지만 저랑 뺀질이는 스키장은 첨이었고..
물론 올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뺀질이가 tv틀때도 전 리모콘이 제위치에 잘 있는가 확인까지
했을정도로 당시 상당히 긴장타고 있었더랬죠.
물론 tv위에 잘 놓여져 있었습니다.
내가 지금 무슨? 왜 이러나? 뭔가에 홀렸나?
잊자, 잊자, 잊자, 하고 계속 되내였었죠.
“뺀질아 혹 배줌마한테 소화제나 이런거 있는가 물어 보고 올래?
아까 저녁 먹은게 좀 과했나 보다.“
“알았음. 가보고 올께요.”
뺀질이 나가고 박뚱이 옷을 주점 주점 갈아 입더니 샤워 하러
들어 갔고.. 저혼자 속이 덥수룩 해서 tv보면서 앉아 있었죠..
얼마뒤 입구 문이 열리고 뺀질이가 들어 왔습니다.
“그래 좀 있더냐?”
“와. 아줌마 확실하더라구요. 여기”
역시 준비성이 철두철미한 배줌마씨 감사해요.
소화제 두알먹고 퍼질러 누우니 은근히 잠이 솔솔 오기 시작합니다.
스키장 첫날이 이 모슨 모양세고...
아침부터 재수없게 별개 다 신경쓰게 만들고..
정말 그때 기분은 한마디로 개똥밟은 꼴이였죠.
옆에 뺀질이도 졸림던지 아예 팔자로 드러누워 있었고...
시간이 좀 지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죠.. 문득...
“아 나도 샤워해야 하는데 박과장님 넘 오래 하는거 아니감”
전뺀질가 투덜거리듯이 말했죠..
그때 아주 가늘게 쿵하는 소리가 나긴 했습니다만...
신경쓸만한 소리는 아니었고.. 그냥 스쳐가는 소리정도 됐습니다..
분명 먼가 소리가 나서.. 그 와중에 제가 소리쳤죠..
“어이 박과장 아직 멀었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죠.....
“드간지 한참 됐제? 절마 때미냐? 샤워하냐?”
“아이씨, 덩빨이 있어서 비누칠할때가 많은가 보죠..뭐...”
딱 그때 전 뭔가 느낌이 싸하게 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유독 그날은 제가 너무 날카로워져 있었기때문이죠.
그렇게 먹는걸 좋아하는 제가 소화도 못시킬만큼 신경이 곧두서 있었던 날이었죠.
“야. 모하는지 한번 들다 봐라?”
“에이...”
전뺀질이가 오만상 투덜 거리며 욕실쪽으로 움직였고...
“박과장님 아직 멀었어요?”
문앞에서 그렇게 외쳤는데도 묵묵부답....조용...
“과장님 모하세요?”
뺀질이가 왈칵하고 문을 열었는데...
“억.. 과장님...!!”
녀석의 아주 놀란 외침에 전 본능적으로 후다닥 일어나서 뛰어 갔죠.
그리고.. 제가 본 것은....
욕실바닥에 큰대자로 떡하니 누워 있는 박과장이었는데..
샤워기에서는 아직 물이 쏟아지고 있었고..
헌데.. 누워있는 모습이.....
마지 정자세로 딱 굳어 있더군요...
더욱이.. 정말 민망한 얘기지만...
물론 샤워중이었기에 당연히 알 몸 상태고..
상태로 누워있는데..
글세..글세...
눈이 부럽떠진 상태였고...입은 반쯤 벌어진 상태에다..
이상한 거품 같은 것이 잔뜩 물려 있었습니다.
황당하고 놀라운 것은..
그 상태로.. 오줌을 줄줄 싸고 있었다는거죠....
물론 알 몸이라 헌히 다 보였지만...
다큰 어른이 알 몸 상태로 정자세로 누워서..
그 상태로 오줌을 줄줄 싸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전뺀질이의 놀란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입니다.
둘이 그 상태로 경직되서 그 장면만 목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오줌이 그치질 않고 그냥 줄줄 세더군요....
아.. 차마 뭐라 생각도 뭐고.. 나질 않았죠...
물론 불과 몇초사이의 순간이지만...
글로 쓸려니.. 참 애매 하네요...
공포감이랄까.. 아니면 걱정이랄까.. 아니면 불안함이랄까..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뒤흔들더만요..
먼저 생각난 것이 졸도.. 이런것들..(입에 거품인가 잔뜩 물려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심장마비.. 이런것들도 떠오르고...
재빨리 기도를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입에 거품이 물리거나 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와서 막고 있을때가 많으므로
기도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머리를 뒤로 젖히려고 양손으로 잡았는데..
흐미.. 어거 무슨 통나무 잡는 것도 아니고..
글쎼 사람이 완전 굳어 있더군요..
덩치도 한 덩치 하는 친구라...
머리를 뒤로 젖히려고 제가 양손에 힘을 완전히 주고 들었는데..
니미 상체가 딸려 들리더만요..
뺀질이는 쏟아지는 샤워기 잠그고..
타월을 들고 우왕좌왕하고 있고..
그때까지도 오줌을 싸고 있었죠...
물론 조금씩 줄어 가진 했지만..
한마디로 식겁하겠더만요..
그리고 부릅뜬 눈이 왜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는지..
절 뚫어져라 처다 보는 것 같아서..
물론 숨은 쉬고 있다는 것은 확연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단 뺀질이가 겨드랑이 밑으로 해서 상체를 들고..
제가 다리를 잡고 방으로 옮겼습니다.
정말 무슨 통나무 옮기는 것 같았죠.
얼마나 무겁게 느껴지던지..
정수기에서 차가운 물 뽑아서 일단 먹이고..
뺨을 마구 쳤습니다. 물론 세게는 아니구요..
그때 눈알이 마구 돌아가기 시작하더만요..
이리저리 눈알이 막 돌아가고 있었죠..
아놔. 무슨 공포영화 한 장면 같았죠. 당시는..
막 거친 호흡을 시작하면서 기침으로 이어졌고..
몇 번 상체가 들썩일만큼 크게 하더니..
갑자기 절 꽉 움켜 잡더니 마구 떨기 시작하는겁니다...
아. 얼마나 세게 움켜잡는건지. 손목이 우리할 정도고..
당장 피가 안통한다는 것을 느낄만큼 오라지게 꽉 움켜 쥐었죠..
얼추. 당장 고통이 확 밀려 나왔습니다.
정말 온힘으로 제 손목을 꽉 움켜 잡은 겁니다...
“박과장. 왜 이라노? 응 정신 차리라.. 뭔일이고...”
그리고. 그 상태로 제가 너무 아파서 손목을 뿌리치려고 버둥거려도
꼼작을 하지 않더군요..
“아아.. 아파. 손좀 놔라고. 아파..”
제가 정말 비명을 지르자.. 뺀질이가 달려들어 손목을 풀었죠..
니미 새뻘겋게 달아 올라 있더만요..
그리고.. 정적.. 한 5분정도 지났나???
더 지났을수도 있고 여튼 박과장의 호흡소리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것을 느꼈죠..
저와 뺀질이는 할말을 못찾아서 그냥 멍하니 있었죠..
박과장은 완전 알 몸 상태였고...
“과장님 몸이라도 딱으시소...”
뺀질이가 수건을 어깨에 걸치자..
그제서야 머리를 닦기 시작하더만요..
허나 그것도 몇 번 글쩍 이다 수건을 내려 놓더니..
저를 확 뚫어지게 처다 보더니..
“저요.. 저..욕실에 왠 여자가 있어요..”
돌연한 그리고 왠 뚱딴지 같은 말에 웃어야 되지만..
온몸에 급작스레 소름이 쭈우욱 타고 올라 오는 겁니다.
멀쩡한 남정네 3명이 그 소리에 똥줄이 탈 정도로 확 놀랐죠.
“돼체 무슨 소리를 하는겁니다. 화장실에 뭔 여자가 있다고 그래요?”
뺀질이가 말도 안된다는 듯이 반문하자...
“그게..그게...”
막 몸에 비누칠을 끝내고 씻어 내고..(다 씻었다는 거죠..일단은)
양치하려고 세면대쪽으로 갔답니다.
칫솔에 치약묻혀서...
양치를 시작했데요..
세면대에는 의당 거울이 있었고...
거울은 수증기 때문에 뿌옇게 흐려 있어서 안보였고...
여기서.. 본인 말로는 ...
어깨가.. 가려웠답니다.
마치.. 먼가 살살 간질이는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몇 번...손으로 긁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순간 양치했던 입을 헹구려고..
세면대 물을 틀고..
컵에 물을 받아서...
일단 전면의 거울에다 확 끼얹졌고..
그리고 거울에 나타난 모습은 자신의 얼굴과...함께..
오른쪽 어깨뒤쪽에 먼가 시커먼게 보이더랍니다.
상당히 컸기 때문에.. 바로 확인할수 있었는데..
생머리가 치렁치렁한 여자 머리였답니다.
그리고 그 생머리중 일부분이 자신의 어깨위에 걸쳐져 있었다고..
물론 지금 묘사한 상황은 불과 1~2초 순간입니다만...
입에 거품을(치약)을 한가득 물고 있어서..
(비명을 지르기 위해서는.. 호흡을 한번 땡기게 되죠..이때 치약이
기도로 넘어간 겁니다. 그래서 비명을 못질렀다는거죠. 그상태로 그냥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스스륵 쓰러진거고...)
당시 밖에 있던 저는 먼가 ‘콩’하는 소리를 어렴풋이 들었거든요.
그게 박과장이 쓰러지는 소리였죠.
자세히 말하자면 주저앉듯이 몸이 내려 앉았거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쓰러지고. 다음에 공포감 때문에 몸이 긴장타면서 굳어지니까.
욕실 바닥에 누워서 정자세로 굳어진 것이고..
극도의 공포감에 졸도 한 것과 동시에 괄약근이 풀어졌고..(맞는지 몰겠지만 당시 상황에 비추어서..)
오줌이 줄줄 세기 시작한 것이죠.
그 다음 몇초뒤에 우리가 들어 왔었고 말이죠..
입에 문건 치약 거품이 었고...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머리가 깨질라고 해요..”
박과장이 머리가 아픈 듯이 움켜 잡더군요..
입주위에는 아직 치약 거품이 묻어 있었고..
사실 아까 장면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왔지만 말입니다.
박과장 이친구 덩치는 산만한데..
거시기..거시기.... 고치가 아주 작거든요..
근데 고기서 오줌이 쫄쫄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어찌나
황당 발랄 하던지..ㅋㅋ..
마치 그게.. 왜 고래가 물을 뿜는 듯한 모습과 매칭이 딱 되나서..ㅠㅠ..ㅋㅋ)
아놔...자꾸 웃음이... 그럼 안되는데..ㅋㅋ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빡빡 우기지만 이미 뿜어져 나온 오줌이 어디간답니까...
저말고도 그 장명을 뺀질이도 봤는데 말이져...ㅋㅋ
솔까말 똥을 안싼게 어딥니까...ㅋㅋ..아놔..
나중에 본인은 절대 기억이 없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
한동안 정말 한동안......아무말 없었습니다.
“에이. 박과장님도. 무슨 황당한 소리를...요. 제가 갔을때는 박과장님밖에 없던데..
그리고 우리가 밖에 있었는데 무신 여자요..잘못보셨겠죠..“
“아이다 내가 헛것 보고 지금 이라고 있는거 같냐? 진짜. 진짜라고...”
“아. 그만 진정하고 옷이라고 입던지. 그래라...”
아직까지 몸이 파르르 떨고 있는걸로 봐서는
내심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잠시 진정이 됐을까.. 담배 한 대씩 다 돌리고..
박과장도 옷 추슬러 입고 입도 헹구고.. 다 끝난 일처럼..
멍하니 있었죠..
TV소리만 요란하게 방안을 맴돌고 있었고..
“에이.. 과장님.. 빨리 잊어 버리소.. 솔직히. 그런게 세상에 어딧답니까?”
“니는 내가 지금 헛소리할 상황이라고 생각하나?”
이제 화까지 내는 박과장을 보니..
“그만해라. 마 그럴수도 있고. 더 이상 이야기 꺼내지 말고...괜히....”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저도 오늘 하루 황당한 일이 있어놔서...
정말 기분이 요상했습니다.
“여기 있으소. 이번에 제가 샤워 하고 나올테니. 한 봅시다.”
뺀질이의 그런 말에도 박과장은 신경도 안쓰고.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이불 덮고 벽에 기대어 있었죠.(이때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죠..우린
그 데미지가 어느정도인지는 알수없었지만..본인은...)
전 뭐라 말을 해야 하는데 마땅히 해야할 말도 생각이 안났고..
샤워하러가는 뺀질이 말리지도 못하겠고..
헌데. 녀석도 겁이 났던지..
샤워실 문을 뺄쯤히 열어두고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바리 노래소리가 흘러 나옵디다..(지도 쫄았던 거져..말은 그렇게 해 놨어도..ㅋㅋ)
녀석 노래부르면서 샤워 하기 시작하더만요..ㅎㅎ...
솔직히 말도 안되고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입니까만은....
“봐라. 박과장.. 그거. 본 것 좀 세밀하게 이야기해줄래? 얼굴은 확실히 봤냐?”
“팀장님도 저 비웃을라 하는거 아닙니까?”
“아니. 아니. 솔직히 나도 그런거 몇 번 봐나서.. 너 내 소문 못들어 봤나? 응?”
그제서야 박과장이 마치 기인을 본듯한 표정으로 절 보더니..
“팀장님 솔직히 제가 잘못 봤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생생하다 아입니까...”
“사람 머리만한 것을 제가 잘못 봤을리는 없고요.. 솔직히 머리카락이 너무 많아서
얼굴은 기억이 안납니다. 거울도 좀 뿌옇고 해서. 근데요. 정말입니다. 확실히
사람 아니 여자 생머리 긴 여자 말입니다..“
“머리만 봤냐? 몸통은 없더냐?”
“마. 그런것까지 기억이 없고 진짜 머리만 생각납니다.”
“아놔. 이제 저 화장실에 못들어 갈 것 같습니다.”
“그..그래.. 미치겠네.. 솔직히 아까 오후에도 나혼자 샤워 했는데...”
“그럼 팀장님은 아무일 없었어애?”
“응? 난 아무일도 없었는데..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파이프 소리가 좀 거슬리긴 했는데..”
“파이프 소리요? 그거 보일러 물돌아가는 소리인것처럼 팅 팅 하는 소리 말입니까?”
“어. 그래 그 소리 맞다...”
“그거.. 저도 들었는데.. 그소리가 좀 거슬려서 이상타 했는데요...”
“그래? 그정도 소리면 밖에서도 들릴텐데. 여기서는 그런 소리 안들렸거든...”
“아. 참,,,그리고 깡다구 한테는 이 이야기 하지 말고.. ”
“왜예?”
“아씨. 먼 좋은일이라고 그걸 깡다구한테 말하노. 안그대도 혼자 전소장 비위 맞춘다고
신경날카로워져 있는데..“
“알겠심더.. 근데.. 아무일 없겠지예?”
“그라먼? 먼일이라도 일어 나야 정상이가? 아무일 없는게 당연하지...!!”
“네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두려운 것은 사실이고.. 저도 떨리는 것도 사실이고..
박과장이 겁많기로 일찍부터 알고 있었고...
그런 겁보가 요렇콤 상콤한 상황을 겪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진짜 뛰쳐 나가고 싶었겠지만..
평생 첨 본 상황에 어찌 대처 할줄을 몰라
걍 넋놓고 있었을뿐입죠...긴가민가 했을테죠.. 아직까지는...ㅋㅋ...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겁니다....
설명이 안되는 초 파워 미스테리 한 장면을 자신이 연출했으니 말이죠.
저야 그렇다 쳐도 뺀질이는 황당무개 오뉴월에 서리내리는 소리 하고 앉잤네
하고 있으니 말이죠..
뚱이과장이야 지금 순간이 인생의 파노라마가 스쳐가는 순간이었을텐데..
직접겪어 보지 못한 뺀질이에게는 그저 황당하고 말도안되고...
어이 없는 웃음만 나오는 상황일뿐이었죠.
하지만 지도 조금 당황한 것이 다큰 사람이 큰대자로 뻗어서
오줌 싸 갈기는 장면은 여간해서서는 볼수 없는 희귀한 장면이었기에..
내심 긴장타지 않을수 없었을테죠..
화장실 문 뺄쯤히 열어 놓은것만 봐도 알수 있는 대목입죠..
그렇다고 이 엄동설한에 밖에 다 나갈수도 없꼬..
이런걸 진퇴양난이라고 하죠...
저야 뚱이과장 데리고 차라리 밖에 나가고 싶지만..
절대 네버라고 외치고 있는 뺀질이 보니...
무슨 21세기에 그딴일이 있을수가 있냐?
지금 영화찍냐 그럴까봐 이도저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죠...
역시나 말이죠...
둘이 다시 담배 한 대씩 물고 다 피워 갈때쯤이었죠..
“어. 어. 시원하다.. ”
뺀질이가 수건으로 머리를 툴툴 털면서 나오네요..
“과장님 여기 여자 없던데요..하하..”
뺀질이가 우리쪽으로 오더니 풀썩 주저앉으면서 담배 한 대 무네요..
“니 혹시 샤워할 때 파이프 물돌아 가는 소리 못들었나?”
“예? 물돌아가는 소리요?”
“왜 파이프 물돌아 가면서 팅팅하는 소리 말이여?”
“아뇨. 전혀. 네버. 그런소리 못들었거든요..”
그러니.. 분위기가 좀 가라앉고 ....
그다음 3명이서 무심히 TV를 보고 있었죠.
그리고.. 속이 좀 안돼서. 물을 애법 마셨더니..
소변이 마려운데..
그랬더니.. 아까. 박과장 오줌싸는 장면이 싹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바리 이야기 꺼내서... 박과장 무안하게 만들었죠.
아. 사진기도 있었는데 정말 사진 한방 찍어 뒀으면 가만이었을텐데 말이죠.
정말 평생가도 못잊을 장면이었을겁니다.
덩치 산만한 남자가 대로 누워서 오줌싸는 장면은요..ㅋㅋ..
지는 그런일 없다고 빡빡 우기지만..ㅋㅋ..
신나게 놀리다가.. 화장실 들어갔는데..
이제 수증기가 싹 걷혀서 깨끗합니다.
조명이 있긴한데.. 화장실 조명이라 조금 어둡기는 했죠..
변기로 이동하는데.. 흐미.. 세면대 전면 거울 슬쩍 처다 보니..
걍 소름이 쭉쭉 타고 올라옵니다.
소변 보면서 긴장타서 찔끔 찔끔.. 니미..ㅠㅠ..
“뺄뺄 오빠야 전화왔따. 받아랏...”
니미.. 놀래라.. 흐미 놀래라..
“야이. 쓰벌놈아 화장실에 휴대폰 두지 마라..”
타월 놓아두는곳에서 왠 여자 목소리가 나오니까..
바로 오줌줄기 끊어 지더만요..
물론 뺀질이 휴대폰 소리였죠...ㅋㅋ..
뺀질이가 휴대폰을 받아 듣었죠...
전소장팀이 한잔 하러 한방에 모이자라고 하더군요.
니미.. 좋은데 가지 방구석에서 무슨 술을 한다고..
우리가 대학 MT온것도 아닌데..무드 없기는..
좀 그럴싸한데 가지 그래.. 여기까지 와서는..
하기사.. 여자들도 있고 하니.. 심심치는 않켔다 싶었죠..
글고 이방에 더는 있기 싫기도 했꼬...
3명이서 뒤도 안돌아 보고... 윗층(312호)로 튀어 올라갔죠.
나름대로 셋팅을 해 놨더군요..
어디서 저렇게 챙겨 왔는지 원...
무슨 술상을 봐 놨네요..
역시 배줌마의 준비성과 탁월한 안목에 의해서 이뤄진것들...ㅋ
아까전까지의 황당한 상황을 뒤로한채
열심 술을 빨기 시작했습니다.
특이나 격하게 물을 뺀 일인(?? ㅋㅋ)은 수분 보충을 위해
열심 들이키더군요.
솔까말 아까 사건을 술기운을 빌어 잊어 버리자 이거겠지만...
제가 봐도 이미 제정신이 아닌 듯...훗...
아직 며칠 밤을 더 보내야 하는데.. 어쩌나...ㅠㅠ..
여튼 수다쟁이들 덕분에 술은 잘 넘어 가네요..
오후에 스키 타던 이야기만 죽도록 반복해도 질리지도 않는 모양셉니다.
어디 스키장 첨온 촌놈들처럼 말이죠. 물론 첨입니다만...ㅋㅋ
어쿠 대체 어디서 이 많은 맥주를 조달 해왔는지 의문이네요..
마셔도 마셔도 끝도 없이 나오네요...
뭐. 첫날이라 이렇게 친목 다질겸 이 좁은 방구석에 다닥다닥 붙어서
마시는 맥주도 운치 있더만요.
정말 옆사람 엉덩이와 닿은 정도로 비좁은 곳이라...
멸치과장, 홍만과장, 초롱양, 양양, 배줌마, 저, 뚱이과장, 뺀질이...
8명이 이 좁은 곳에 포진해 있다보니...
아.. 깡다구와 전소장은 따로 한잔 한답니다. ㅋㅋ...
한참 잘 마시다가.. 이야기꺼리가 살짝 떨어졌는데...
갑자기.. 멸치과장이 이럽디다.
“모름지기 요렇게 사람이 모인자리는 오싹한 이야기가 나와야 정상 아닙니까...”
니미 오싹은 지랄놈의 오싹이여...
지딴엔 반 농담조로 꺼낸 이야기일 듯...타이밍도 잘 맞춰여 똘추가..ㅠㅠ..
그러자 초롱양과 양양이 좋다고 무서운예기 해 달랍니다.
아놔.. 무신 김밥 옆구리 터져서 밥알 쏟아지는 소립니까..
안그래도 뚱이과장 비몽사몽인데..
그냥 불을 끈다고 옆에 기름 퍼서 끼얹는 소린겁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무서운 이야기 하면 제가 또 본좌 아닙니까..
살짝 강도 약한거 하나 설 푸니까.. 난리입니다.
술도 들어갔겠다. 요놈의 주둥아리가 또 안쉬고 나풀나풀 거리니까..
아주 좋아 죽을라 합디다..
내리 한시간 동안 재미나게 설 좀 풀고.. 나니...
거의 맥주도 올인 상태고...
다들 헤롱 헤롱. 거리고..
배줌마는 피곤한지 이제 잠자야겠다고 하니..
초롱양과 양양도 일어서고..
하루종일 차타고 왔고 오자마자 온몸으로 스키를 지쳤으니.. 피곤할만 했죠..
파쫑 분위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그때가 9시나 10시쯤 된걸로 생각합니다. 정확한 시간대는 기억이 안나고 대충
그정도였습죠..
대충 자리 정리하고.. 각자 찢어졌죠...
오늘은 첫날이니 이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밖에 나오자....전 조금 답답한 기분이 느껴져서..
1층으로 내려 갔습니다.
“히야..(뺀질이가 사적인 장소에서는 절 형(히야는 경상도 사투리)이라고 잘 부릅니다.
특히 술좀 마시면 직분 망각을 잘 합니다.)어디가노..“
녀석이 술이 취해서 직분을 망각하고 대뜸 히야라고 부릅니다.
“응, 답답해서 밑에 가서 션한 공기 쫌 들이킬려고...담배도 한 대 푸고...”
그러니 둘다 저를 따라 우르르 내려 옵니다.
“춥다 걍 방에 들어가지...” (뺀질이 말)
뚱이 과장이 심하게 저를 보면서
“혼자는 들어가기 싫네요...” (그래 이해한다..그맘...나도 잘 알제....)
콘도밖으로 나오니.. 좀 어둡네요..
솔직히 지금은 스키장 막물이라.. 여기저기 불도 커져 있고.. 좀 음산한 느낌마져
듭디다..
야간 개장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있는 콘도쪽은 좀 외진 곳이라 사람이 거의 안보이네요..
아따 저녁이 되니 춥긴 춥네요..
차가운 공기 좀 폐로 순환 시키니까..
정신이 드네요. 제가 워낙 술이 강해놔서..
맥주 정도는 음료수로 생각 하는 사람이라서..
취기도 별로 안느껴 집니다만..뺀질이도 저랑 막상막하일정도로
술을 잘 마시기 때문에 .. 다만 뚱이과장만 비틀 비틀...
담배도 한 대 폈지.. 이젠 들어가야죠....네... 들어가야죠..
여기 이러고 있을수는 없지 말입니다.
“이제 들어가자.. ”
“네 빨리 들어가요 추워요...”
뺀질이가 주머니 손 딱 찔러 넣고 오돌 거리는 폼이 춥긴 추운가 봅니다.
“햐..(한숨한번 내지르고..)올라 가자...”
도대체 귀신 나오는 방은 왜 또 올라가나. 다른곳에 가지..
내 그 방에 들어가느니 차라리 밖에서 밤을 세겠다. 미쳤지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요즘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귀신 타령입니까요..
귀신 봤다고 무서워서 방에 못들어 간다구요. 남정네 3명이서.....
무신 쌍팔년 전설의 고향 한 장면도 아니고..(그래 그렇게 생각했지 그때는...)
방에 들어갔습니다.
“불좀 켜라...”
뺀질이가.. 불을 켜고...
다들 아랫목 쪽으로 기어가서 저마다 이불 한 개씩 말고 벽쪽에 죽 기대어 앉았죠..
전 리모콘을 의식으로 찾았죠. tv위에 놓아 두었거든요.
올키 역시 tv위에 리모콘이 있네요.
tv틀어 놓고 잠시.. 다들..피곤한지 말이 없었죠...
뚱이 과장이 제일 안쪽. 그다음 저.. 그리고 뺀질이 순으로. 기대앉아 있었죠.
뚱이과장은 술기운 때문에 거의 잠들기 일보직전이었고...
일단.. 윗층에서 물을 다 빼고 왔기 때문에..조금 안심이...ㅠㅠ..
이 나이 처묵고 무서워서 화장실 못간다는 격한 소리는 할수 없어서...
하품이 한번.. 두 번.. 나오더니.. 나도 모르게...슬슬 눈꺼풀이 내려 앉더니....
잠시 깜빡 잠이 들었죠...
잠시 몸이 좀.. 이상하게.. 아리는 것 같아..
살포시 눈을 떴습니다.
방에 불을 켜 놓고 있었기 때문에 환했죠.(절대 불을 못끄고 잤던 3인...)살짝 둘러 보니 양옆에서 뚱이과장하고 뺀질이가 자고 있었죠..
근데 이상하게 좀 춥네요...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어깨도 뻐근하고.. 당시는 그냥 술기운 때문에 그런줄로만 알았죠..
다시 누웠는데....
잠시. 그렇게 있었는데..
연기가.. 아니..눈에 연기가 살살 보이네요..
뭐지..
뭐지..
아... 이런.. 제 입김이네요...
숨을 쉴때마다 입김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죠..
어라.. 갑자기 한기가 팍 밀려 오데요...
방안에서 입김이 날 정도면...
보일러 커졌나? 그러나....
엉덩이가 뜨끈 뜨끈함이 바로 느껴집니다.
아까 자기전에 그랬죠.
너무 더워서.. 보일러 좀 낮추라고 하니까..
뺀질이가..
“히야 여기서 뭘 아낄려고 이왕 돈 다 지불했는데.. 몸도 그런데 보일러
이빠이 틀고 뜨끈뜨근하게 자야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 인테리어고 뭐고 맘에 한 개도 안들지만 보일러 하나는 캡 왕짱이었거든요.
방이 구들장처럼 질질 끓었던 거였죠..
물론 지금도 엉덩이 부분에서 느껴지는 뜨뜻한 느낌은 보일러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는 거죠.
근데.. 이 입김은 뭐란 말인가요?
그리고 느껴지는 이 오싹한 한기는 또 뭐란 말인가요...
정말 손바닥에 입김을 뿜어 봤을 정도였죠...
허.. 이건..
꼼지락 꼼지락 움직여서 담배 하나 물었습니다.
다..단지.. 공기가 차가워서 이렇거니.. 생각했죠..
바닥은 뜨끈하지만 공기가 차가워 져서 그랬나 했죠.. 단순 무식하게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공기가 답답해서 그리고 담배연기 때문에..
창문은 살짝(아주 조금)열어 놓았기에..
그것 때문에 공기가 이렇게 차가워 졌나 했죠..
하지만 입김이 이렇게 많이 날 정도로 차가워 졌나 의아심이 잠시 아주 잠깐 들었지만..
별반 쾌념치 않고 담배를 피웠습니다.
슬쩍 돌아보니 뚱이과장은 아주 푹 자고 있는 것 같았고...(제 오른쪽에서자고 있었음 제일 안쪽)
뺀질이는 현관쪽 그러니까 화장실쪽에 자고 있었죠..(제 왼쪽...현관 입구쪽..)
아마 그때 제가 시간이 기억나는게
뚱이 휴대폰인가 뺀질이 휴대폰인지 모르지만...
“12시” 하고 디지털음이 났기 때문이죠..
자..각설하고.. 이제 부터가 문제인겁니다....
니미 쌉쌉할 아놔.. 소변이.. 마려운겁니다.
한잠 때렸더니.. 고새 오줌보가 만땅이 되버렸다는거....
이 절실한 비극을 어찌 헤쳐 나가리오..
아. 머릿속으로 오만상 생각이 흙탕물속 미꾸라지 마냥
헤엄치기 시작했죠..
이걸 어째.. 화장실 가기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뭐. 무신 일이 있겠어. 걍 가서 오줌 한번 싸고 나오는데..
아. 뺀질이 깨울까...
뭐라고 깨워..화장실 같이 가자고...
아니.. 떡을칠 왜 갑자기 잠은 깨서 ...걍 아침이 올때까지
푹 자면 얼마나 좋아...
아후.. 미쳐..
그래.. 그래.. 이딴거 뭐가 대수라고..
전 후딱 일어섰죠.. 그리고 담배 한 대 더 땡기고...
화장실쪽으로 갔읍죠..
일단 문은 활짝 개봉하고...
어둑한 욕실을 보니.. 역시 왕소름이 쭉 타고 올라옵니다. 마구 마구..
아. 제가 움직이는 속도가 거의 빛의 속도였을겁니다.
일단 들어가기 전에 제 머릿속에서는 정확한 스위치의 위치를 계산하고 있었죠.
그리고 손을 얼마 정도 뻗어서 최대한 빨리 스위치를 눌러서 불을 켜야 된다라는
초 집중한 상태에서 몸을 움직여 스위치 온을 했습니다.
반짝 반짝 하고 불이 탁 들어오니.. 일단 한숨 한번 쉬고..
입에 담배문체로 볼일을 보기 시작했죠.
아. 빨리 좀 나가야 되는데.. 이놈의 오줌빨이 식을 줄을 모르고 계속 나옵니다.
니미 뱃속에 오줌만 가득 채우고 있었나. 그만 좀 나와라... 애도.. 애도..
아 한참 쏟아 지네요. 겨우 마물 하고 옥체삼탁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싹 돌아 나오는데.. 세면대의 거울이 섬뜩 하데요..
그 상태에서도 입깁이 쑥 쑥 나오는데..
흐미.. 정말 싸~~~ 아 합디다.. 분위기가...
화장실 문틈을 딱 넘어서면서. 방안쪽을 보니까..
언제 일어났는지 뺀질이가 막 담배를 뿜어내고 있더군요..
전 속으로 좀 반가워서..(흐미 한 방안에 같이 자고 있었는데.. 사람이 이렇게 반가울수가..ㅠㅠ)
“일났냐? 속은 좀 괜찮코?”
제 말에 뺀질이가 처다 봤습니다.
“허어어.. 허억.. 푸다닥!!!” (괴성이 곁들여진 개거품 무는 소리...)
아놔. 씹뿌랄.. 니미.. 개ㅈ도.... 니미 씹하랄..(물론 이런욕을 내 뱉지는 않았지만
당시 제가 처한 심경이였죠)
next....
상당히 길게 올려 드려서 읽으실때 좀 지루하실수도 있고 귀찮을수도 있습니다....
빨리 빨리 올려 드릴려고 하다 보니 본의아니게 길게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그것(?)과의 사투(?)가 시작되니 재미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아.. 이거 하나만 이해해 주시고..
읽은 여러분은 재미나시겠지만 당시 그때 상황에 있던 저 사람들은 심정은 거의
지옥을 들락날락 했다는 것을....
엄동설한의 공포글이라 매치가 안되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