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파트 5층의 한 집에서 불이 두어번 깜빡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5층의 불은 한번 아니면 두어번 깜빡거렸다.
출근하는 길에 빳빳하게 다려진 와이셔츠를 입고 밤사이 어질러논 책상에서 간신히 휴대전화를 찾아 시간을 확인하고 양복을 입고 회사로 나섰다.
그리고 오늘 또 5층의 불이 깜빡거렸다.
다음날 아침 하품을 나며 나온 나는 밥상에 차려진 밥을 먹고 회사로 나섰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늘 걷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들어섰다.
오늘은 친구집에서 신세를 지자고 생각했다.
출처-오유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번외편
짱공님들의 생각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