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스러운 꿈이야기입니다. 제가 실제로 겪었던 꿈이고 그런종류의 꿈을 꾼사람들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만.
초등학교때 홍콩할매건 공포영화를 본후 꾸었던 공포스러운 꿈들도 물론 닭살이 돋을정도로 무서웠었지만
제가 말하려고 하는 꿈을 꾼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꿈을 꾸고 가장 큰 반응을했던 중학교때는 꿈에서 깬후에서조차 현실을 살짝 인식하면서도 그게 오히려
현실과 꿈을 분간못할정도로 중력을 무시하고 공간지각능력을 망가트릴정도의 두려운 악몽이었습니다.
어릴적 그꿈을 설명하려고 해도 도져히 설명되어지지 않았습니다. 흔히 꿈을 꾸고 나면 금새잊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다시 꿈을 꾸게 되면 '아.. 또..'가 되어버리죠.
처음 그꿈을 꾼것은 유치원을 그만두고 초등학교입학전에 집에서 혼자 있을때 였습니다.
그림을 그린후 잠이 들었는데, 그 꿈을 꾸고 난후 깨어서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게 뭐지 이건 귀신같이 무서운게 아닌것 같은데'라고 생각하고 그런것들보다 더 공포감을 느꼇었죠. 아니 그런 생각은 초등학교때 한것 같습니다.
유치원때는 그게 뭔지 몰라 마냥 두려워했었죠. 그게 저와 그꿈의 첫만남이었습니다.
정확히 2번째 3번째 4번째 꿈은 몇번 언제 꾸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었던 때인것은 분명했죠.
그뒤에도 거의 1년에 1번이나 2년에 1번꼴로 꿈은 비주기적으로 찾아왔습니다.
이꿈을 꾼후 울며 어머니에게 찾아가도 설명할 길이 없어 이시기 답답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로서 어느정도 그 꿈에 대해 묘사가 가능해지게 한건 가장 무서웠던 중학교 시절이었습니다.
바로 깨어서도 중력인지 공간능력을 잃어버려 침대에서 쓰러져 비명을 지르며 방바닥에 머리를 두들기며 중력을 느끼고자 했었죠. 꿈에 깨어서 약 한시간동안도 두려움에 휩싸이다 지쳐 잠이 들었고 그다음 학교에는 놀란 부모님덕에 결석을 할수 있었죠. 놀라움이 컸던 어머니(무신론자 가끔 점보시는)는 저에게 그 전날 안가던 교회에 간것 때문이 아니냐라고 물어봤지만 그때 처음으로 이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7살때 처음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꿈이길래 그런 행동을 했느냐'라고 물어봤지만 정확한 묘사와 경과방향을 설명할수가 없어서..
'혹성같은게 막날라왔다. 처음에는 중력이 없는 우주같은것에 혼자 내던져졌다가 몸을 가늠할수 없어하다 작은 혹성에 발을 디딜수 있게 됐을때 무수한 작은 혹성들이 나를 향해 날아왔고 그런 것들은 무수한 변화를 보이면 나를 공포로 몰아넣다가
그나마 발을 디딜수 있었던 작은혹성마져 더작게 그리고 소멸되어 중력에 내던져지다가 침대에서도 떨어져 공간지각능력 중력인지능력이 돌아오지 않고 심신이 안정되지 않아 공포에 떨며 머리를 방바닥에 밖고 있었던'거였죠.
사실 그뿐 아니라 그전의 상황도 상당히 두려웠더다는것은 기억하지만 그전의 것은 어떻게 설명이 되지 않더군요.
계속 변화하였고 상당히 무공간적 세계에 내던져졌다는 겁니다.
지금으로써도 어떻게 그공포감을 뽀족히 전할방법은 없습니다.
이 공포감의 냄새와 비슷한 냄새를 찾는다면... 우주는 끝이 없다 우주가 끝이 없으면 말이 안된다. 하지만 끝이 있어야 말이 된다. 이 결론나지 않는 인지에 대한 공포랄까요? 그냥 사람들은 그 공포에 대해 더 깊히 생각하려 하지 않더군요.
뭐 저도 그렇게 이겨냈습니다.
중학교때 꾼후 1번정도 더있었습니다. 그때는 깬후 머리를 방바닥에 밖지는 않았지만 그때 이후로도
고등학교때 2번 꾸었으나 '또 너냐 어디 롤러코스터나 타보자' 라고 생각하자 꿈이 사라졌죠.
이후에 마지막으로 꾼건 군시절이었습니다. 워낙 힘들고 바쁜 짬안되는 시절이었기에 '음?'하고 짧게 끊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는 한번도 그꿈을 꾼적이 없습니다.
가끔 그때 친척들에게 전해졌던 제 행동에 농담삼아 친척들이 너 그때 정신병원갈뻔 했다고 놀리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