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글을 못쓰지만은 짧고 간략히 의문에 남았던 기억을 되짚어보려 합니다.
해병대 훈련소에서 있었던일인데요
조별 과업으로 청소를 하고있었는데 버려진 답배가 보이는겁니다. 담배가 너무 싶었던터라 괜스레
빈 각을 발로 찼었죠 근런데 둔탁한겁니다 알고보니 새 담배였구요 그당시 전 너무 가슴이 떨리고
교관이 있나없나 살펴보고 이내 주머니속으로 넣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흥분됬습니다
몇주만의 담배인가...공초로 간간히 피던 담배만 보다가 새 담배는 굉장한 발견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순검(점호)이 끝나고 몰래 샤워장으로 갔습니다 그당시 훈련4주차 였나 그래서 어느정도 훈련소 내
교관이 다니는 루트라던지 담배피기에 가장 적절한 시간등이 파악된 상태였습니다.
그 시간대는 바로 순검 끝나고 취침 시간 딱 10시였는데요 떨리는 마음으로 담배를 샤워장 안에서 창문열고
밖으로 연기 내 뱉으며 몰래몰래 피고있었는데 갑자기 미닫이문 (샤워장 내애 병풍같이 생긴 문 이있는데 닫히는 부분에 자석이 있어서 닫힐대 딱! 하고 자석붙는소리가 남 )
병풍같은 미닫이문 이 스스르르 열리는겁니다 병풍같은 모양이라 지그재그 형태로 접히면서 열리거든요? 아마 아실분은 아실듯.. 그때 소리가 딱 들리길래 속으로 아 진짜 난 끝났다 이대로 유급되겠구나(유급: 한기수 밀리는것)
생각하고 그래 ! 유급될때 되더라도 이 담배나 다 피고 유급되자 라고 생각하고 정신없이 빨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자석붙는소리가 딱! 하면서 들리는겁니다 어느새 담배는 다 펴서 적신 화장지에 공초를 넣고 불을 끄고 천천히 나갔는데
아무도 없는겁니다
동기한테 가서 교관왔었냐고 물어봤는데 전혀 아니라는식으로 무슨소리냐는 표정을 하더라구요
그로부터 며칠뒤 동기녀석이 저랑 똑같은방법으로 담배를 피고 몰래 오다가 얼굴이 퍼렇게 질려오더니
제가 한 소리를 똑같이 하는겁니다 분명 전 교관이 왔었냐만 물어봤지 문소리가 어떻고 자석소리가 어떻고 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상태였구요 동기가 저랑 같은경험을 한 소리를 듣자 소름이 돋았습니다
과연 그 문닫히는 소리 문열리는 소리는 무엇인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