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케테케

내가전효성 작성일 12.08.21 1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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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케테케는 일본의 요괴 중 하나로, 하체없이 양 손으로 기어 뛰어 다니는 망령이다. 테케테케의 정체에 대해서, 가장 유력한 설은 이렇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어느해 겨울, 훗카이도에서 어떤 여학생이 열차에 치여 하반신이 잘려 나갔는데, 한겨울 훗카이도의 지나친 추위 탓에 혈관이 수축, 출혈이 정지되어, 수 십분 동안 서서히 엄청난 괴로움 속에서 죽어 갔고, 그 후, 그녀의 망령이 하체가 없는 모습으로 나타나, 사람들의 하체를 잘라 간다고 한다.


테케테케라는 이름에 관해서는, 일본어 テケテケ가 터벅터벅, 혹은, 딸깍딸깍, 타악 타악(탁탁)등을 의미 한다고 하며, 이 망령이 나타났을 때, 들리는 그 것이 양 손으로 달리는 소리가 이 소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망령은 도시 어디에서나 나타나는데, 주로 저녁이나 밤에 나타나며, 기끔 낮에 나타날 때도 있다. 또 이 망령은 보통, 창문에 팔로 턱을 괴고 있거나, 거리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자신의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쫓아가, 하체를 잘라 간다.


"그럼 빨리 뛰어서 도망 가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나, 이 망령은 시속 100 ~ 150km 의 속력으로 뛰어 쫓아가기 때문에 설령, 차를 타고 도망친다 해도,도망칠 수 없다. 이 망령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문을 외우는 것이라고 하나,


정작, 주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한편으로는, 주문을 외우게 되면 오히려 분노하여 어디 까지라도 쫓아가 죽인다고 한다. 이 망령의 외견은, 몸은 하체가 없고 여기 저기 짖어지고 뜯어진 흉측한 모습이지만, 얼굴은 예쁘고 어린 소녀의 모습이며 항상 웃고 있고, 사람을 쫓아갈 때면, 더욱 더 환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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