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A가 자신의 친구 B에게 같이 점을 보러 가자고 했습니다.용한 점쟁이가 있는데 완전 쪽집게라고 그러는겁니다그래서 둘은 사이좋게 그 점쟁이 집에 찾아갔습니다.그런데 그 집에 들어서자말자 그 점쟁이가 B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앉아라고 했습니다.B에게 정말 좋은 팔자라며 계속 신줏단지모시듯 두 손으로 B의 손을 어루만졌어요.B의 미래가 밝고 능력 좋은 남자를 만나 평생을 놀고 먹으며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기분이 좋아진 B가 돈을 지불하려는데 점쟁이가 돈을 받지않는다는것입니다.그렇게 좋은 팔자를 점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기에겐 큰 가치라는 것입니다.그러면서 오히려 자기가 돈을 주겠다며 두둑히 돈 뭉치를 B에게 건냈습니다.기분이 좋아진 B는 당연히 그 돈을 받았고 집을 나설 때 까지 그 점쟁이는 B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계속했습니다.자신의 점은 보지도 못했다며 토라진 A에게 B가 맛잇는걸 사주겠다며 먼저 길을 나서서 차도로 나갔습니다.그런데 갑자기 B를 향해 차가 돌진하더니 그만 충돌하고 그자리에서 B는 즉사했습니다.분명 점쟁이가 B에게 타고난 팔자라고 했는데 왜 집을 나서자 말자 죽었느냐고요..?? 그 점쟁이는 B의 사주를 산 것입니다.값싸게 돈을 지불하고 그 좋은 사주를 샀으니사주가 없어진 B는 얼마못가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던 것입니다.이제부터 신중히 점을 봐야겠네요.. 출처: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