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글이 맞을려나? 하지만 저는 정말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무서운글에다 올려봅니다
어제 꿨던 꿈인데 오늘 꿈보다도 또렷이 기억이나네요 개꿈일수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꿈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서말이죠...
기억을 해보면 처음부터 이상했습니다 이제까지 자면서 꾸었던 꿈들은 아는장소에 아는사람들 또는 배경은 모르는 곳이라
도 제가 알고있는 사람들이 항상 나왔었거든요 (귀신이런거 빼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가 정말 처음보는곳에 처음보는
애들과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애들에게 정말 친근하게 대했구요 대략 배경은 옛날 시골같구요 집들도 지붕이 기
와집? 비스무리한데 평소에 보던 기와집은 아닌것 같았어요 벽이 나무로 되어있었던거 같네요 아무튼 그런 생소한 곳에서
생판 모르는 애들과 노는데 어색하지도 않고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논같은 곳에서 개구리도 잡고 메뚜기도 잡고 나무
도 타고 이상한 놀이 같은것도 하고서 말이죠 근데 그 와중에 우리가 무서워서 근처도 쳐다도 안보는 곳이 있었는데 우리가
놀던 논에서 작은 산같은게 있어서 연기만 보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검은 연기가 많이나는게 공장인거 같네요 아무튼 우
리는 그렇게 계속 놀았습니다 그런데 머리위에 비행기 10기? 정도가 일자로 지나가는겁니다 모두 신기해서 놀다가 올려다
보고 손을 흔들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그렇게 비행기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애들이 배고프다고 집에 가자는 겁니다 그래서
그 애들과 논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아까 봤던 비행기들이 다시 되돌아 오는 겁니다 근데 이상한건 처음 지나갈
때 10기정도였던 비행기가 4대만이 돌아오더군요 그래도 우리들은 다시 아까와 같이 신기하게 구경을 했죠 그리고 다시 비
행기가 시야에 사라지고 저희는 마을 입구에 와서 인사를 하고 집으로 흩어질려는 찰나에 우리가 그렇게 무서워 했던 연기
나는 곳에서 싸이렌 소리와 함께 쿵쿵 울리는 듯한 아주 큰소리가 나고 연기도 예전에 비해 곱절로 나면서 땅도 지진처럼 크
게는 아니지만 조금씩 흔들리는거 같았습니다 이때 마을사람들도 집에서 나와서 그쪽을 바라보더군요 그리고 구경하길 몇
분 뒤 하늘에서 벌수천마리가 움직이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올려다보니 구름쪽에 쌔카맣게 우리가 이제까지 봤던 비
행기보다 훨신 큰 비행기들이 그 연기나는 곳을 지나서 우리쪽으로 날아오더군요 근데 이상한건 신기하게 바라보는 저와는
달리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집안으로 도망가는겁니다 저는 영문도 모른채 그런 사람들의 반응이 무서워서
울면서 집쪽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도망을 가는 와중에 하늘에 비행기 소리와 천둥소리 때문에 그리고 사람들의 비명소리
때문에 귀가 먹먹해 지고 땅도 아까보다 엄청 더 흔들리면서 덩달아 제 다리도 후들거리고 몸도 뭔가 찌릿찌릿 해졌습니다
심지어 가다가 크게 넘어져 피가 많이 나는데도 너무 무서워서 얼른 일어나서 집에 들어와 문을 닫고 옷장? 같은곳에 들
어가서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몇초 집안 어딘가에서 쿵하더니 쇳덩이가 부딧히는 소리가 나고 갑자기 귀가 찢어지는 소
리가 나더니 숨이 턱막히더군요 그와 동시에 잠에서 깨버렸는데 일어나서도 그 공포의 여운이 계속 남아 계속 몸이떨리고
이 선선한 날 모르고 창문을 열고 잤는데도 이불을 보니 땀범벅입니다 거기다 심장이 실제로 100미터 달리기한듯이 쿵쾅
쿵쾅 요동을 치면서 더이상 잠도 안오더군요...그리고 3시간뒤 출근을 했습니다 역시 일할땐 너무 몸이 무거웠구요
다음날인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데도 기억이 생생한게 예사꿈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설마 전생일까요?
전쟁영화같은거 본지도 오래됐는데 이런꿈을 꾸다니 ㅠ 꿈에서 이렇게 죽는걸 경험하니 기분이 참 미묘합니다
오히려 가위 눌렸을때나 악몽을 꿨을때보다 훨씬 무섭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개꿈이었음 하네요 전생에 제가 저런식으로 죽었으면 정말 슬플것 같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