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귀신안믿지만 가위눌릴때의 그년소리

lichman 작성일 13.02.07 04: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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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하던 자취생활 청산하고 컴백홈한 예비사회인입니다.

기숙사1년에 자취3년..그중 2년은 친구랑지내고 1년은 혼자 지냈네요

원래 가위같은거 잘 눌리는 체질은 아니고 정말 몸이 피곤할때만 눌리는 쪽이라 가위가 귀신때문에 눌리는거다 이런거 안믿는데요

딱한번 제가 가위눌리며 귀신소리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날은 하필 또 비가오던날인데..제가 12시엔 꼭 반드시 자는 습관이 있어서 그날도 딴날처럼 누워서 잘준비를 했습니다.

옆에 제친구는 엎드려서 핫ㅆㅅ를 들이키며 오늘은 득템하리라 하며 열나게 컴터를 하고있었구요.

새벽 두시쯤인가 몸을 뒤척이려는데 움직이지않더군요.

아 가위눌렸구나 생각하고 천천히 풀자 하면서 손가락에 모든힘을 집중시킬때즘 갑자기 여자웃음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처음엔 옆방 여학생이 친구데리고와서 노는소린줄알았는데 바로귀옆에서 히히히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정말 바로귀옆에서..문득 이거 천천히 풀면 좆대겠다란 생각이 들어서 필사적으로 풀려고 온힘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여자웃음소리가 끊어지면서 팔이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아 잘됬다 싶어서..그때 그냥 일어났어야했는데 그냥 또 자버린겁니다..

바로 다시 가위에 눌리더군요..이번엔 정말 아무감각없이 저한테 목만있는기분? 그상태에서 목에 먼가 감기는 느낌이 들더군요.

필사적으로 옆의 친구에게 제발 나 깨워달라고 소릴지르려고
음음하면서 소릴냈는데 이놈이 쳐다보지도 않는겁니다.

귀옆에서는 또 여자웃음소리가 들리는데 이번엔 한마리가 아닌거 같더라구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눈 뜨면 제귀옆에 뭐가 있을까봐 꼭 감은채 다시 친구쪽으로 고갤돌려서 소리질렀습니다.

그럼에도..제친군 열겜중..

나중에 따졌더니 제가 진짜 파라오처럼 그냥 곱게 천장보고 자고있었답니다..고개 너한테 돌려서 내가 음음 하면서 신음소리 냈는데 안들렸냐니 정말 고히잤다고 하더군요..

가위는 정말 여러번 눌려봤지만..그렇게 소름끼치는 소리는 처음이였습니다. 정말 어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여자웃음소리가.. 히히 하며들리는데.. 제가본 가위푸는법 다써봤는데 하나도 안먹히더군요..제몸 뺏기는거 아닌가 하는순간

가위가 풀렸습니다..순간적으로 온몸에 땀이 흐르더군요..머랄까 운동한것처럼 온몸이 뽀송하다가 가위풀리자마자 온몸에 땀이 싹젖더라구요.

그렇게 친구에게 따지고 시계를보니 새벽5시..

세시간이나 가위에 눌렸더군요..

그때 이후로 친구보고 제가잘때 가끔씩 쫌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가위같은거 무서워하지도 않았는데 그년소리 때문에 지금도 소름끼치네요..

다음에 또눌리면..그땐 그년보고 쫌 조용하라고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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