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주전에 기묘한 경험을 했습니다.
여태 귀신을 본경험이라고는
옛날 할머니 집에서 새하얀 얼굴의 귀신을 본 후로 부터
귀신을 본적이 없엇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같내요
각설하고
방학이엿습니다. 네 늘 그렇듯이
불규칙적인 생활의 연속이엿고 맨날 낮에 일어나고
밥도 재때 안먹고 그래서 위장병 나고 ㅋ
아무튼 그날밤도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날이 밝을 무렵이엿고 평소에는 일어나지도 않는 시간이엿습니다.
갑자기 정신이 슬며시 들더니 그 뭐랄까 가위는 아닌데
정신이 너무 몽롱해서 몸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된겁니다.
처음 일어난 경험이여도 당황함보다는 졸음에 음냐음냐 하고잇는대
내 얼굴 옆에 무슨 배낭이잇는겁니다. 여행용 배낭
근데 원래 가방을 놓으면 균형이 잡혀지지않아서 앞으로 고꾸라져잇는 상태가 태반인데
이 가방은 누가 반듯이 새워놓것처럼 꼿꼿이 바로 옆에 잇는겁니다.
속으로 왠 배낭? 아빠가 갓다놧나? 라고 생각햇는대
따지고 보니까 아빠가 이 새벽에 듣도보도 못한 배낭을 사서
내 얼굴 옆쪽에 꼿꼿이 새워놓을리가 잇나? 라고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초조 하져 ㅋㅋ 이 새벽에 뭔 시츄에이션이야 속으로 투덜투덜대면서
고개를 틀어 다시 옆을봣는대 아까보다 더 뚜렷하게 좀더 가까워진상태로 잇는겁니다
좀더 자세히 쳐다봣습니다. 왜 그 가방을 보면 매는 부분이 )(로 잇잖아요?
근데 그 모양이 가방 매는부분인줄 알앗던 그모양이
여자의 긴머리카락이라고요,,..
네... 맞습니다. 그 배낭가방은ㅋㅋ 가방이 아니라
여자귀신이 쪼그려 앉아서 절 쳐다보고잇엇던 것인거죠
그 배낭 매는 부분 전체는 그 귀신의 얼굴이엿던거고요 ㅋ
초쵀한얼굴의 흰눈.... 쩝 이제 배낭가방보면 좀 그렇더라고요 ㅋㅋㅋ
그날 이후로 귀신은 보이지않앗지만 가끔가다 생각합니다
도대체 그 귀신은 왜 날 그렇게쳐다본것인가 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