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군이 촉의 낙성을 차지하고 난후
제갈량은 유비군의 장군들을 촉의 각지로 보내
남은 촉의 잔당 토벌과 민심 수습을 맡겼습니다..
이중 조자룡은 정강의 건위 지방으로 향해
그 일대의 민심을 수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위성 부근에 진을 치고 있는 병사들이
뭔가에 의해 습격 받는 일이 발생 했습니다..
살아남은 병사들은 뭔가 푸른색의 표범 형상의 짐승이
자신들을 습격 했는데 아무리 공격해도 죽지가 않았다는
거였습니다..
조자룡은 그 짐승을 잡기 위해 그 일대를 수색 했지만
별 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또 다시 짐승이 나타나자
경계를 철저히 서고 있던 군사들은 조자룡에게 알렸고,
갑옷을 벗지도 않고 대기하고 있던 그는 말을 타고 짐승이
있는 곳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곳엔 병사들을 공격하는 거대한 푸른색의 표범이 있었습니다..
조자룡은 창을 휘둘러 짐승을 벴는데 베는 순간 상처가 금세 회복 됬습니다
조자룡과 짐승의 대결은 계속 됬는데 아무리 베고 찔러도 상처가 전혀 나지 않으니
천하의 조자룡도 당해낼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짐승 역시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조자룡의 창술에 밀리다
그대로 숲으로 도망 갔는데 몸이 엄청 날랬습니다..
조자룡은 이 일을 제갈공명에게 보고 했고
그러자 제갈 공명은 서찰을 보냈습니다.
제갈 공명이 보내준 서찰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짐승의 이름은 풍생수 라는 것이요.
평소엔 너구리 만한 크기지만 화가 나면 커지는데
몸이 날래서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름 처럼 아무리 상처가 나도 바람을 들이 마시면
살아나는 불사신이라 장군도 당해내기 힘들 겁니다..
허나 불사신이라도 약점은 있는 법,,
불로 달군 도끼로 놈의 몸과 머리를 두들긴 다음 창포 잎으로
숨을 못쉬도록 코와 입을 막으면 죽일수 있습니다..
조자룡은 제갈 공명의 말대로 화살촉과 도끼를 불에 달구고
건위성 부근과 그 근처의 산을 수색 했습니다..
이후 풍생수가 다시 군을 급습했으나
조자룡은 준비한 대로 불에 달군 도끼를 휘둘러
풍생수를 두들긴 다음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을 시켜
창포잎으로 코와 입을 막자 풍생수는 그대로 죽었습니다..
풍생수가 죽자 몸이 줄어들어 너구리 만한 크기로 변했으며
조자룡은 풍생수의 시신을 제갈 공명에게 보냈는데
제갈 공명은 장인인 황승언에게 선약의 재료료 보냈습니다..
여담이지만 풍생수는 이우혁씨의 왜란종결자에서 주인공중 하나인
태을사자의 숙적으로 등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