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없구요. 아주 짧게 가위에 눌렸는데 오늘 자다가 깨보니 새벽 2시였는데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더라구요.
뒤척이다가 가만히 누워서 잠들기까지 멍하게 있었는데 순간 가위눌림이 느껴졌습니다.
흔한 증상인 몸이 안움직여지고 목소리도 안나오는거 말이죠.
눈은 아주 약하게 떠져 있었고 방문이 살짝 열려있는 상태였는데 누군가가 문을 살짝 열고 얼굴을 내밀고 절 보았습니다.
너 누구냐고 소리치고 싶었는데 말은 안나오고 답답했습니다.
그 형체가 다시 문을 닫고 가려는거 같았는데 제가 계속 소릴 지르려고 안간힘을 쓰니까 목에서 신음소리같이 어~ 어~ 하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그 녀석이 그걸 들었는지 다시 문을 열고 절 보다가 아예 안으로 들아와서 제 다리를 만지는거 같았는데 아무 느낌도 없더군요.
그리고 다시 밖으로 나가는듯이 보였는데 가위에서 풀렸습니다.
가위눌림도 꿈이라는데 저는 이불을 덮고 베게에 머리를 대고 았는 감촉까지 현실적으로 느껴졌거든요. 그래도 결국 이것도 다 꿈이란 건가요.
여기에서 더 나아가면 루시드드림 단계로 간다는데 어떤 요령이 있는건지...
다음에 더 재밌는 현상을 겪게되면 또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