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궁금합니다.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일 수 있지만.
천국은 도대체 어떤 곳인가.
빛이 있기에 어둠이 있고 어둠이 있기에 빛이 있듯이,
우리의 감정에도 고통이 있기에 희열이 있고 희열이 있기에 고통이 있죠.
헌데 천국엔 고통도 없이 희열만 가득하다면, 그것이 진정한 희열일 수 있을까요.
마치 몸에 해롭지 않은 마약을 끝없이 하는 기분일까요.
행복은 상대적인 부분 또 한 큽니다. 남보다 낫다, 혹은 남들도 마찬가지다라는 면이 고통을 상쇄시켜 줍니다.
만약 지옥 또한 존재한다면, 천국에 있는 사람들은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감을 느끼는 걸까요.
만약 자신의 핏줄이나 사랑하는 누군가가 지옥에 빠져있다면 고통을 느낄텐데
이는 천국과 지옥에 갈 땐 우리의 모든 인과관계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너무 슬픈 얘기네요.
공자는 자신이 삶에 대해서도 모르는 데 어찌 죽음과 사후 세계를 알 수 있냐고 말했죠.
애초부터 이런걸 생각하는게 쓸데없는 것인듯...
삶에서도 충분이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니 이를 느끼며 살아가는게 정답인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