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어제 아침 눌린 가위

고퀄맅 작성일 13.08.12 23: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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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일요일에 가위 눌린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ㄱ그전날 큰아버지께서 놀러오셔서 늦게까지 놀다가 지쳐서 그런지 몸이 많이 무겁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가위가 왔습니다.

사실 제가 가위에 자주 눌리는데 뭐 귀신이 보인다거나 하진 않고요 그냥 몸이 안움직여서 매우매우 답답한 정도로 눌립니다.
스스로 용쓰면 풀긴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 와이프에게 제가 자다가 갑자기 숨을 거칠게 헐떡거리면 깨워달라고 해서 항상 이방법으로 가위를 탈출했었습니다.(숨쉬는 속도는 조절이 가능 합니다. 저는...) 영화 인셉션을 보고 '킥'을 응용한거죠. 상당히 효과적입니다.v
아무튼 그날은 이상하게 몸이 안움직이는데 이상한 노래가 들리는겁니다. 힙합류의 리듬감 있는 멜로디였습니다. 들을수록 빠져들고 중독성 있었습니다. 이거 첨들어보는데 음반나오면 대박이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순간 소름이 돋는 겁니다. 음악이 이세상 것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분명 힙합류에 중독성있는 멜로디엿는데 미묘하게 어색한 느낌? 말로 표현하지 못할정도로 소름끼쳐서 언른 가위에서 탈출 하고파졌습니다. 그래서 킥을 이용하기위해 숨을 세차게 헐떡였는데 한참이 지나도 깨워줄 생각이 없길래 제가 힘을써서 깨어났습니다. 근데 와이프가 옆에 누워서 아들래미 젖주고 있는겁니다. 가위 에서 노래소리때매 얼마나 무서웠는데 글케 숨을 헐떡여도 안깨워 주냐며 한스럽게 얘기하니까 제가 헐떡이기는 커녕 곤히 잘자고 있엇답니다.
가위얘기 해주니 와이프도 무섭다 하고 저도 섬뜩했던 어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무서워 했으면서도 음악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힙합에 중독성있고 묘한 어색함 만이 기억이 납니다.

야근하면서 틈틈이 폰으로 쓰다보니 개판이네요..
말복인데 다들 몸보신은 잘하셨는지요.. 더운여름 좀만더 참아보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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