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귀신봤었던...

궁금이~ 작성일 13.08.29 0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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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제로 겪었던 얘기입니다..글제주가 없는건 이해해주세요..



때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하던 2000년도였습니다. 1997년도에 발생했던 IMF덕분에

우리집도 어려운 상황이였죠. 집에용돈받기가 미안해서 친구와함께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보편화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빈대시장을 수시로 확인했죠.

그러던 중에 장충동에있는 5성급호텔에서 보안요원을 구한다는 광고를 봤고 우리둘은 그렇게

호텔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는 일은 간단했습니다. 순찰돌고 가끔 밤에 심부름도하고

일본에서 수학여행 오는 애들도 있었는지라 애들 조용히도 시키고 뭐 그런일이였습니다.

1달정도 지났을 무렵이였습니다. 하는일중에 객실순찰이 있는데 새벽에 두번 순찰을 합니다.

둘이서 같이 돌때도 있고 한명쉬고 혼자서 돌때도 있습니다.

호텔구조가 보통 호텔처럼 일자로 쭉뻗어있다가 1/3정도 약간 꺽여있는 구조입니다.

18층까지 객실이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18층부터 객실을 훓으면서 내려오면 됩니다.

이호텔이 웃긴것이 복도에 서있으면 객실안에 소리가 무지하게 잘들립니다.가끔 므흣한 소리도

감상하죠..그럴때면 무전기로 친구불러서 같이 감상흐기도 했습니다.

그러던중에 문제가 생긴날이 있었습니다. 그날도 보통때와 마찬가지로 객실을 돌면서 한층한층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11층인가..12층인가...보통 계단과 객실사이에는 2중문으로 되어있습니다.

새벽 3시쯤이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계단쪽에서 객실쪽 문을열고 객실로 발을 내딛는순간

그런거있잖아요..뭔가 옆에 있는거 같은느낌..아무도 없는 새벽3시..나혼자..느낌에 왼쪽을

쳐다봤습니다..객실끝쪽에는 의자가 두개있습니다..그중 한쪽의자에 여자가 앉아있더군요...

순간 엉치뼈부터 소름이 쫙올라왔습니다. 순간적으로 인사를 했습니다..'안녕..하세요..'

그 새벽에 안녕 하겠냐...아니나 다를까 대꾸도 없고 다리를 꼰자세 그대로 한쪽벽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순간 무서워서 그대로 반대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객실이 꺽어지는 쯤해서 멈춰

섰습니다...10초 정도였지만 걸어오는 내내 따라오지는 않을까 누굴까 생각하면 제 발걸음 소리만

크게들리더군요...궁금해서 살짝 꺽어진 벽쪽으로 고개를 돌려 여자있는쪽을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젠장 사람이 없습니다....새벽에 아무도 없는 복도에 문소리도 발자국소리도 없었는데

사람만 없어졌습니다..순간.무전기로 귀신이야 라도 소리질렀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나와서

사람들 있는곳으로 달려나왔습니다..밑에서 무슨일이냐고 기다리고 있더군요...전 본대로 얘기했고

사람들은 그냥 투숙객이겠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군요...하지만 한사람...보안팀장님께서 절데리고

휴게실로 데리고 가시더니 자세히 말해보라고 해서 자세히 설명드렸더니 약간 얼굴이 어두워지시더니

사실 나도 예전에 비슷한 사람을 본거 같다고 말씀흐시는게 얘긴즉...

12층에 커피숍이 있는데 야간에 순찰돌때 소파에 누워서 잠을 자기도 하는데 어느날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떴는데 커피숍과복도 사이에는 허리쯤까지는 벽고 그 위로는 유리로 되어있는데 키가 2미터는

되어보이는 여자가 걸어가고 있더랍니다..너무 무서워서 숨소리도 못내고 쳐다보고 있는데 그여자가

출입구쪽을 지나갈때 안보였답니다..다리가...속으로 빌었답니다...제발 그냥 지나가라고...

여자는 시야에서 사라지고 한참후에 1층으로 내려와서 한동안 공포에 아무말도 못했다고...

그일이 있은후에 저는 주차장쪽 정산관리로 옮겼고 그일도 한달정도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내용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추가로 친구는 제가 그만두고 한달정도 더 하고 그만두었고 들은 얘기로는 호텔 중앙에 원형식 계단이

있습니다..둥그렇게 1층부터 꼭대기까지...이계단이 폐쇄되어서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사실은 자살을

너무많이해서 폐쇄했다고 하네요..신문에도 나왔었다고...그일이후로 호텔에 가본적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제가본것이 사람인지 귀신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좋은 추억은 아니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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