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좀 덥고 바람이 불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아마 여름쯤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날 저는 친척집을 찾아가려고 해운대 근처 지하철역(민락역)에서 내려서 걷고있었죠
당시 민락역에서 바닷가쪽으로 가던중이었는데
(그 당시 바다쪽 쳐다볼때 기준으로 우측에서 걷고 있었습니다 그쪽은 아파트 공사현장 빼고는 사람이 출입할만한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어떤 차 한대(중형 승용차)가 저를 앞질러서 저보다 좀 앞에 서더니 여자(둘다 40대쯤?) 두명이 내려서 차 옆에 서서 자연스럽게 길을 막더라구요
(그렇다고 공사장 관계자같아보이진 않았고요 공사장 제외하곤 산밖에 없었으니 제 착각이나 생각지 못한 장소가 있던것도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그냥 내려서 두분이 얘기하는데 왠지 모르게 저를 의식하는 느낌이 들었고
(하지만 티는 안내려고 한다는 느낌? 똑바로 저를 바라보진 않았는데 제쪽을 약간 힐끔거리는듯 했고 왠지 저를 의식하는것 같았습니다)
역시나 제가 그쪽을 지나려하자 기다렸다는듯이 저한테 말을 거는데
그때 제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말 한마디 섞지 않고 그냥 차도쪽으로 둘러서 피해갔습니다
대충 저한테 던진 말들이 몇가지 좀 물어보자였나? 잘 기억이 안나는데
물어볼 것이 만에하나 길이라고 하더라도 보통 그런건 차에 탄 상태에서 창문만 내려서 물어보지 않나요?
차를 세워두고 운전자와 조수석에 있는 사람까지 내려서 길을 막고 물어보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게다가 그저 단순히 종교 전파하는 분들이라고 하기엔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그런 일을 한다는게 이상했구요(지나가는 차는 많았는데 걸어가는 사람은 주변에 저밖에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뒷자석에 누가 있는지는 확인도 못했구요
혹시 이런 비슷한일 해운대 근처나 다른곳에서라도 당해본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