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갑자기 생각이 나 여기 전문가분들이 아시지 않을까해서 궁금증을 써봅니다.
때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였습니다.
저는 밖에서 축구를하고 집에 들어와 바로 제 방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오후 7시쯤에 잠이 들었는데 평상시에는 피곤해도 끈적한 땀이 싫어 샤워를 하고 잠을 청하지만
이날은 이상하게 집에들어오자마자 잠이 들었음.)
그리고 여름인데도 자는 도중에 싸늘한 기분이 들어 잠결에서 이불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어라 근데 몸이 안움직이는 말 그대로 가위에 눌려버린.. 전에도 종종 가위에 눌려본적이 있어서 "에휴 또 걸렸네"하고
손가락 마디를 움직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여름인데도 너무 추웠던 겁니다. 거기다가 여름이라 선풍기까지 켜놔 더욱 춥게 느껴져서
빨리 가위를 풀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이였는데 갑자기 제 귀 바로 옆에서 흐캬키크카카카라는 웃음소리가 너무나
가까이서 바로 귀옆에서 들려 "친척 여동생 왔나?"라는 생각과 함께 눈을 팍하고 떴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이상 눈을 감을수가 없었습니다.. 누워있는 제 바로 위에는 어떤 할머니가 제 배위에 앉아 있는 상태로
절 너무나 행복하게 쳐다보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할머니다라고 알수 있었던 이유는 여성적인 웃음소리와 머리통이 보일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진 백발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얼굴은 사람의 형태이긴 했으나 눈은 빠져버릴 정도로 튀어나와 있는 눈과 깊게 페인 주름 매부리 코 누렇게 변색된
치아 보라색 입술과 보라색 피부.. 말 그대로 부패가 많이 된 시체 그 자체였습니다.
혓바닥으로 제 가슴과 얼굴을 맛있겠다라는 듯히 웃으면서 핣고 있었는데 또 그 혀가.. 상당히 긴..
보통 사람 팔길이 정도의 혀길이 였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빨리 움직이고 싶었고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고
눈만 말동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동자를 옆으로 돌리니 마루에 불이 켜져 있었고 어머니가 왔다갔다하시고
있었습니다. "빨리 들어와서 날 좀 움직이게 해줘!!"라는 생각뿐이였죠.
그 할머니 시체현상이 혀로 나의 얼굴을 핣을때마다 차가운 얼음이 지나가는 하지만 물기라곤 없는 그야말로
이상한 느낌이였고 그 귀신 주변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듯이 우주자체가 제 방에 와있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얼굴을 제 바로 옆으로 확하고 빠르게 뼈가 우드득득 소리가 나면서 다가오더니
"히이히이히이흐히히히히~" 웃음소리와 아극! 아극!
치아끼리 부딪혀 먹는 시늉을 하는것입니다... 잠을 자면서 추운데 땀을 그리 많이 흘린적도 없었네요.
그리고 결국 저는 눈물을 흘렸고 눈을 감고 싶었지만 눈을 감을수도 없었고 눈동자만 자기를 자세히 보란듯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웃은 사막사는 사람들의 옷차림이였고 그 귀신옷은 심하게 펄력이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무서웠던건 저의 체온이 급하게 내려가는것을 알수가 있었네요..
뭔가 상당히 추워 곧 동상이나 심장마비같은것이 걸리지 않을까 할 정도로 온몸에 힘이 빠지고 있었습니다.
이젠 지쳤다...다 포기하자라는 기분밖에 안들었습니다.."그래 그냥 마지막 시간인거 같은데 저 귀신이라도 제대로 봐서
내가 귀신되면 너 잡으려 갈꺼다"하는 심정으로 그 귀신을 계속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귀신도 제 눈을 1분정도 뻔히 쳐다보더니 "흐캬키키크크크크키크키크크하"라는 웃음소리와 함께 온몸을 요동치더니
한순간 흰 연기로 변해 뱀이 구멍으로 빠져 나가는듯이 약간 열려져 있는 창문틈으로 쑥하고 나가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저도 바로 가위가 풀렸구요...여름이라 창문을 약간 열려 놨는데 그 창문틈으로 들어온건지...
그리고 바로 마루로 나와 울구불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부모님은 뭔 땀이 이렇게 많이 났어라고 하시고 감기 걸렸나보네 하시는둥 전 아니라고 귀신 보았다고
자세히 애기 했더니 "어디가서 그런소리하지마라 너 정신병원간다"...ㅡㅡ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였죠..
지금 10여년은 넘게 지났지만 이직까지 그 생생했던 기억이 자꾸만 생각이 나네요...
제가 무서운 글도 아니지만 이 글은 쓴 이유는 귀신은 예쁘고 처녀귀신이라는데...
제가 본건 그야말로 관안에 10년은 된 시체 그 자체였습니다..ㅜㅜ
제가 본건 뭐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