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스압](간증)제가 믿게 된 계기.

아키짱 작성일 14.08.13 17: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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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어떤 글에서 꿀수박님이 하나님에게 믿게 해달라고 하면 믿게 해주신다는 글을 쓰셨더군요. 

 

그 덧글에서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믿게 된 계기가 뭐냐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분명히 논리적으로 어떤 계기가 있었을 거라고.

여기서 이미 뭔가 어긋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독교인(이 글에서 기독교인이란 말은 교회나 대충 다니면서 죄랑 가까이 지내는 지옥 갈 분 들 말고 진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과 닮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로 하겠습니다.)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슨 논리적인 작용이 있은 뒤에 문제들을 하나하나 합리화해나가면서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믿게 되는 것과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나님을 믿게 된 이유, 계기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아마 미스테리방이라는 게시판의 주제와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적인 것들에 관한 내용도 있으니까요.

 

제 경험이고, 여러분들께는 그냥 이야기로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제게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중요한 글이기 때문에 과장은 넣지 않겠습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정직한 성격이었습니다. 

정직하고, 올바르고, 남이 안 보는 곳에서도 언제나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남들을 대할 때도 내가 손해를 볼지언정 다른 사람을 마음 아프게 하지 않았고, 타협하지 않았고,

제 입으로 말하기가 좀 쑥스럽지만 강한 자에게는 강하고 약한 자에게는 약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스스로가 왜 정직해지지 못 한다고 생각하세요?

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사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을 보면 사회는 가만히 놔두질 않죠.  그 사람의 올바른 생각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자기들과 같이 적당히 타협하면서 나쁜 짓도 조금씩 하면서 살도록 하려고 하고무엇보다 이용합니다.

저도 그런 시기를 겪었습니다.  대학교 때였죠.

 

 

주변 사람들이 제 성격을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이용이라는 말까지 사용하는 건 다소 과할지도 모르겠네요. 

 

뚜렷하게 물리적으로 이용한다기 보다는, 자기를 약한 자로 가장한 다음에 제가 배려하면서 대해주는 걸 이용해서 사람들 앞에서는 절 밟고 위로 올라선다거나 하는 그런 종류의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세상에 의인이 없으니 한 명도 없다고 하는데 그 말씀이 참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악한 건 가르쳐주지 않아도 잘 하고 무엇보다 스스로 자각조차 하지 못 합니다. 

 

왕따 가해자들이 우리는 그냥 놀이였다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죠.  3자에서 보면 그게 어떻게 놀이냐하겠지만 그 사람들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제가 무슨 정신적으로 엄청난 핍박을 받고 그야말로 왕따를 당하고 그런 수준은 아니었지만 사람에 대해 실망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제가 잘 대해주면 잘 대해줄수록 그걸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제가 그들을 배려해서 그런 것도 참아주는 것 또한 이용당하고 점점 안하무인이 되어가더군요.

 

 

 

대학교 3학년 때 였을 겁니다.  이제 사람에게 기대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은 게.

 

더러운 놈들이니 내가 그들보다 더 더러워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던 가치들은 그냥 뒷전으로 넘기거나 내가 더럽게 상대방을 쥐어튼 뒤에 직접 실현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사람들과 모일 때는 그야말로 논리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사람의 감정?  ㅈ까라고 생각했고, 사랑이니 우정이니 말로만 떠드는 개짓거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정 따위에 휘둘리는 건 바보같다고 생각했고 그런 인간적인 면이 사람의 눈을 가린다고 말했습니다.

 

제 말은 점점 과격해져가고 저를 농담으로 공격하는 사람은 더 짓궂은 농담(처럼 보이는 말)으로 되받아쳤습니다.  티 안 나게 말이죠.  다른 사람들은 농담이라고 웃는데 그걸 들은 본인은 겉으로 웃을 수 밖에 없지만 속으로 자존심 뭉게는 그런 

 

그런데 참 웃긴 게 제가 사람들의 감정을 후벼 파고 그들 안에 있는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 한 문제점들을 마구 끄집어내서 비난하고 정죄하면 사람들은 저를 무슨 대단한 사람인 마냥 보더군요. 

지들을 상처 입히는데도 점점 제 앞에서 조심하고 문제 있으면 저한테 상담하려고 하고참 웃겼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저는 사람을 바꾸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그 사람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가 감정적으로 차가워 보일지언정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대략 6~7년을 살았습니다. 

이제 뭐가 옳은지 그른지 제 스스로 모두 판단할 수 있었고, 논리적으로 맞았기 때문에 제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참 많아졌습니다.   한편, 제가 원래 여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함부로 잠자리 가지지 않는 것 만은 잘 지켰었는데 그것도 무너졌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제가 온 길이 모두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얘기를 구구절절 쓰는 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지만, 지금까지 믿던 것이 다 무너져 내리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이미 너무 먼 길을 와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꼬박 4일을 잠을 못 잤는데, 술을 먹고 쓰러져도 자는 도중에 술이 깨는 순간 몸이 꿈틀!하면서 다시 깹니다. 

몸이 잠을 원해서 쉬려고 하면 릴렉스 되는 순간에 다시 꿈틀 하면서 절 깨웁니다. 

소주 맥주 혼자 퍼마시고 쓰러져서 억지로 이렇게 잔 시간이 고작 한 시간밖에 되질 않습니다.  4일을 그러니까 진짜…. 아 사람은 이렇게 죽는 거구나 싶더군요.  먹으면 다 토하고, 눈은 뜨고만 있지 뭔가를 보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4일 정도 지나고 나서는 죽기 싫어서 수면제 처방 받고 술 먹고 그러면서 조금 자게 되었죠.  그래도 거의 못 잤지만요.

 

 

 

그러다 그 주에 왜인지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이런 일이 있기 몇 달 전에 친구를 따라 교회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 가서 설교를 들었는데 ~ 모르긴 몰라도 말은 맞는 말이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 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전 솔직히 이렇게 기도했죠.  설교 들으니까 말은 맞는 말 같은데 전 솔직히 하나님이 계신지 못 믿겠습니다.  만약에 진짜 계시다면 제가 믿도록 해주세요.’

 

 

 

 

그 친구한테 연락해서 교회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고 그 주에 바로 교회에 갔습니다.

 

전 날에 그 친구와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일어나서 교회에 갔죠. 

좀 일찍 가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친구랑 둘이 자리를 보고 앉았는데 그 순간이었습니다.

 

 

 

 

 

 

 

 

 

네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세상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소중한 가치들. 

그 가치들을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내가 널 보호해주겠다.’

 

 

 

 

단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저 음성을 들었습니다.

 

귀로 들리는 음성은 아니었습니다. 

제 가슴 부분내면 어딘가에서 올라오는 생각과 같은 음성이었습.(나중에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나서 알게 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한 가지입니다.  지금은 기도 중에 뭔가에 관해 여쭤보면 이런 방식으로 대답해주시곤 합니다.)  

너무 뚜렷한 음성이라 내심 놀랐죠. 

눈물이 왈칵 나오는 걸 옆에 친구가 있답시고 자존심 때문에 꾹 참았습니다.

 

 

 

전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신이 있다면 왜 우리 앞에서 기적을 행해서 우리를 인도하지 않는가.’ 

 

 

그 때는 그 이유를 몰랐지만 이제는 압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의심많고 악한 존재인지, 기적 같은 걸로는 변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간증들에서 이런 음성을 들었으면 그 순간 무릎 꿇고 할렐루야를 외치거나 찬양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전 그렇지 않았습니다. 

스물스물 의심만 올라옵니다.  내가 힘들어서 그런가 보지.’ ‘이런 게 있을 리가 없어.’

 

 

 

 

 

그렇게 설교 시간이 끝나고 친구랑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오게 됬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이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설명드려도 잘 모르실 테지만 세상에 처음 태어난 것처럼 눈에는 익숙한 모든 것들이 다 처음 보는 것 같은 겁니다. 

지하철, 개찰구, 수많은 사람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 등등…. 다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왜 기독교에서 거듭난다라는 표현을 쓰는지 알 것 같네요.)

 

 

제 마음에 죽을 것 같은 고통도 거의 사라졌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방해되는 존재, 더러운 존재라고만 느껴졌던 타인들이 사랑스러운 존재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냄새나는 할머니를 보면 그 분의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과 그 분을 사랑하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고, 빨리 가겠답시고 절 툭툭 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조급함이 안타깝고 제가 그 짐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 사람의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면 기꺼이 도움이 되어주고 싶은 생각.  제 평생 처음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가슴 속이 뻥~ 뚫린 것 같은 감정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럴 때 친구와 전화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다른 취미 활동을 하면 좀 채워집니다. 

근데 어느 순간 또 뻥~ 뚫립니다.  허전하고, 저려오고, 뭔가를 갈구하고 싶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다른 행동을 통해 그것을 채웁니다. 

 

 

제가 단언하는데 이 뚫려있는 부분은 우리가 하나님이 지으신 존재라는 것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흐르는 생명물인 성령님이 오셔서 채워주지 않으시는 한 이 부분은 다른 어떤 것으로도 완전히는 채울 수 없습니다.

 

저는 평생을 느꼈고 원래 사람은 누구나 이런 부분이 있어라고 믿었던 이 구멍을 그 날 메꿨습니다. 

도무지 한 평생 같이하던 그 느낌이 느껴지지를 않아서 이상한 생각이 들었죠.  이게 뭐지? 하고

 

 

이 모든 것이 교회에서 음성을 들은 그 날 당일의 일입니다.

 

 

 

 

그러나 아까도 썼듯이 사람은 악한 존재입니다.

역시나 ~ 할렐루야라는 말은 안 나오고 의심만 들더군요. 

내가 뭘 잘못 먹었나보다 …’ ‘이제 진짜 미쳐가는가 보다’…..    

 

다음 날 일어났는데 여전히 구멍은 느껴지지 않고 마음 안에 가득한 충족감과 평안이 있더군요. 

그 다음 날이 되고, 34…. 일 주일이 지나도 여전합니다. 

 

사람들을 보는 제 시선도 그대로고 구멍도 메꿔진 상탭니다.  무엇보다 잠을 잘 수 있게 됐습니다.

 

 

 

전 지금까지 한 번도 읽지 않던 성경을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기독교인들이 성경 내용을 말하면서 그 근거를 같은 성경으로 든다고 비웃으시죠.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었더니 제가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이 이상한 느낌이 도대체 뭐인지 알겠는 겁니다. 

성경에서 모든 것을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들과 방향성을 어떻게 활용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쓰여져 있었습니다.

 

 

 

제가 저렇게 쓴 걸 보면 저래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나 보다싶으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전 저래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완벽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위에도 썼다시피 전 엄청 논리, 과학을 따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분의 글에서 하나님께 말씀만 드리면 믿게 해주신다는 내용이 있었죠.  그 말 대롭니다. 

그 이후로 계속적으로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면서 전 결국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마음 잘 압니다.  저 하나님 만난 지 이제 딱 1년밖에 안 됐고, 그 전까지 하나님을 전혀 몰랐습니다. 

아마 믿게 해주세요라는 한 마디 기도 드리는 것조차 지는 것 같고 자존심 상하는 것 같고 아무도 없는 데서 헛짓거리 하는 것 같고그래서 선뜻 안 될 겁니다.  잘 압니다.

 

 

 

하지만 제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인도를 보고 있노라면 이건 도무지 안 믿을래야 안 믿을 수가 없는 겁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과학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계시다고밖에 믿을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날 우리 가족들도 하나님을 믿기를 원한다고 기도를 드렸죠. 

그 때는 이미 방언도 받은 상태라서 방언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났는데 평소 통 전화를 하지 않는 동생한테 전화가 오더니 꿈에 예수님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걸 계기로 동생은 교회에 오게 되었고, 지금은 조금씩 하나님께 인도받으면서 믿음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인도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사랑하는데 왜 역효과가 나느냐는 질문에 제가 사랑이라고 믿는 감정 속에 섞인 불순물들을 알려주셨고, 예언으로 제가 직면할 일들에 대해 미리 알려주시기도 하셨죠.

 

 

 

제 경험, 그리고 동생이 조금씩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한 가지 확실하게 깨달은 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으시면 진심으로 하나님께 구해보면 된다는 겁니다. 

, 실제 하나님을 만났을 때 스스로 가지고 있던 잘못된 지식을 내려놓을만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많은 사람이 이걸 포기 못 합니다.  그래서 진실을 보지 못해요. 

눈앞에서 어떤 사람이 기적으로 치유를 받아도 뭔가 있겠지하고 그냥 지나쳐가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실제 예수님도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기적을 행하셨지만 결국 사람들은 그런 기적을 눈앞에 두고도 예수님을 못박아 죽이고 말았죠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하나 좋았던 것은 절대적으로 논리를 추구했기 때문에 제 말이 틀렸을 경우 바로 그걸 인정하고 눈 앞의 진짜를 받아들이는 자세였습니다. 

이거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고 주위에서도 인정해줬었죠. 

그래서 아마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는 기도가 빨리 성취된 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게 되어서 좋은 점은 너무너무 많지만,

요즘 사회 상황과 맞물려서 생각해봤을 때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다는 것이 특히 좋습니다.

 

우리의 꿈, 적성에 맞는 일그러나 사회에 막혀서 이루지 못하는 것들.  그 길을 제시해주십니다. 

 

우리를 직접 만드셨고 우리보다도 우리를 잘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뭐가 적성인지도 잘 아시고 그걸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도 아십니다.

 

 

저도 그런 구체적인 인도를 받고 있습니다.

 

 

제 동생은 지금 3~4년 동안 뻘짓 하면서 혼자 음악 하겠다고 뛰어다녔는데 저저번 주에 하나님이 사람을 붙여주실 것이다라는 예언을 듣고 그 주 중에 정말 그야말로 우연으로 (전 잘 모르는 분이지만)한국 최고 수준 재즈 보컬 교수님께 개인 교습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동생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고 갸우뚱거립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세상을 보면서 수많은 것을 느끼고 사람들을 보면서 사랑을 느끼는 것이 소중한 것인지.  또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이런 성격을 가지고 태어난 이유와 그 계획은 무엇인지. 

 

하나님을 아는 데에 이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그게 안 되는 아주 미세한 정신적, 영적인 부분이라 그럴 방법도 없습니다. 

개인의 성향마다 그 답에 차이도 있구요.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개인의 성향마다 다르다는 말은

예를 들면 제가 의심이 많고 이게 충족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인도임에도 불구하고 의심질하다가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아시기 때문에 언제나 제게 경험을 먼저 시켜주시고 그 경험에서 제가 뭔가를 느끼게 해주시고,(제 스스로 ~ 이건 ~~해서 이렇게 되는 건가?’하고 느끼게 되죠) 그 다음에 주변 사람이나 설교, 예언, 책 등으로 통해 내가 느낀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십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그 사람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그 사람이 원하는 길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그 사람이 깨달을지...

 

 

, 기독교인들에 대한 큰 오해 중 하나가 바로 다들 똑 같은 생각과 똑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다는 것인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만큼 각자의 개성을 잘 알고 계시는 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에 물들어서 남들과 똑같이 사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개성의 이유를 찾아주시는 분이십니다. 

각자가 이 세상에서 맡은 역할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빛과 소금처럼요.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어디다 쓰겠어요?  그런데 세상 기준을 따라가다가 어느 새 자기만의 맛을 잃어버리고 모래나 다름없이 되어버리는 소금이 많이 있죠

 

 

 

사랑하는 사람을 과도하게 쫓아다니고 뭔가를 강요하면 그 때부터 사랑이 아니라 스토킹이 되죠? 

하나님의 사랑은 완벽하기 때문에 절대 그렇게 악한 쪽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최고의 길을 아시면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원하지 않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가오지 못 하시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느끼지 못 하는 곳에서 언제나 바라보고 계시고 우리를 돕고 계시죠. 

언젠가 제발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을 통해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시면서.

 

 

 

 

짱공에 글을 이렇게 길게 쓴 건 처음이네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는 해야 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됐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하나님은 제가 이 글을 어떤 마음을 가지고 썼는지 알고 계시니까,

분명히 제 글을 읽고 마음을 여시는 분 들이 계시다면 그들과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 들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워낙 길게 써놔서.

 

 

저를 비판하시는 분이든 그렇지 않으신 분이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임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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