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투니버스에 방영되어 인지도가 있었던 '마루코는 아홉살'에는 단행본에 미수록된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1995년경 연재잡지 '리본'에 게재된 '마루코 꿈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에피소드였는데 마루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음침하고 무서운 분위기, 흐트러진 그림, 알 수 없는 문장 등등 상당히 지리멸렬적이였다고 한다. 잡지에 게재되는 과정에서 수정도 하지 않고 주석도 달지 않은 채로 그대로 연재된 이 에피소드를 보고 수많은 독자들이 '미스테리하다', '무섭다', '마루코답지않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러 네티즌들이 그 당시를 회고하며 추측하기를 마루코는 큰 인기를 끌며 연재를 하고 있던 당시 마루코는 아홉살의 작가였던 사쿠라 모모코는 엄첨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커다란 인기때문에 편집부에서 쉽게 휴식을 허락해주지 않았기 때문이였는데, 모모코는 지속된 스트레스를 받고 나중에 가서는 우울증까지 갔다는 것이다. 결국 점차 쌓았던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전하고 저런 괴기한 작품을 탄생하게 만든 것
<마루코 꿈에 대해 생각한다의 한 장면, 현재 인터넷에서 떠도는 것은 이 장면밖에 없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