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기전에는 어느날 부터인가 잠을 잘려고 하면 가위도 많이 눌리고 참 무서웠던날이 많았었어요 항상 푹~ 잠을 자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몸이 항상 피곤하고 성격도 날카로와지면서 엄청 예민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어느날 그날도 피곤해서 잠을 자고는 싶은데 자면 또 가위를 눌리니깐 어렵게 잠이 들었는데요 비몽사몽간에도 몸이 엄청 답답하고 숨이 막혀서 눈이 번쩍 뜨였어요 근데 헉~ 하고 놀래자빠질뻔했어요 아나콘다같은 커다란 뱀이 내몸을 칭칭감고서 내얼굴 바로 앞에서 떡~하니 있는거에요 서로 아무말안하고 찰나의 시간이 흐르는 와중에 제머리속은 팽팽돌아갔어요 비록 꿈이긴 하지만 살아야 겠다는 생각뿐이었거든요 그때 머릿속에서 한가지 노래 생각이 나서 그걸 열심히 불렀어요 찬송가노래였거든요 그당시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있던터라 다른 노래는 생각도 안나고요 지금도 그 노래가 어떤노래였는지 생각이 안나지만 그때는 그 노래밖에 생각이 안나고 또 살아야겠기에 절실해서 열심히 반복해서 부르고 또 부르고 했어요 한 20분에서 30분이라는 시간이 흐른것 같더라고요 그러더니 뱀이 한마디 하고 칭칭칭 내몸을 감았던것을 풀고 나갔어요 뭐라고 했냐면 능력있네 라고 뱀이 말하면서 나갔어요 그후로는 가위를 눌리고 하는것은 없었던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신기했지만 그당시에는 더 신기했어요 와~ 내가 이겼네 비록 꿈에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