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나가서 피워도 담배냄새가 집 안에 들어온다며 타박하는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기로 했다. 옥상에 올라가보니 웬 꼬맹이가 난간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99.. 99.. 99.."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김씨는 그 모습이 위험해보여 "꼬마야, 거긴 위험해." 하며 꼬마에게 걸어갔다. 그러자 꼬맹이는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김씨를 보더니 말했다. "99... 100!" "어어?" 김씨가 미처 저항할 틈도 없이 꼬마는 김씨를 끌어당겨 난간 밖으로 밀어버렸고, 꼬마는 계속해서 중얼거렸다."100...10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