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선생님이 들려준 귀신썰, 저승사자썰

힘센이끼 작성일 17.10.22 20:48:49
댓글 1조회 4,891추천 6
중학생 시절 학원 선생님이 들려준 귀신썰입니다.
학원 선생님 얘기였는지, 지인 얘기였는지, 가족 얘기였는지 가물가물하네요.

학원에서 종종 선생님들이 썰 같은거 풀어주는때가 있죠.
그 때 들었던 썰인데 귀신썰 당사자를 A라고 칭하겠습니다.

A씨는 어느 날 부턴가 밤에 잠을 자다가 누군가 갑자기 발목을 확 잡아 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과 관련한 괴 현상이 갈 수록 심해져서 가위도 심심찮게 눌리고 밤에 잠을 자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고 하네요.

결국 A씨는 어머니와 함께 어느 절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절에 도착해서 스님과 얘기를 나누고 구병시식이란 것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시 돌아가기 전 스님께서 신신당부를 하셨다고 합니다.

'하산하는 길에 누군가 아무리 부르고 도와달라 하여도 절대로 돌아보지 마시고 앞만 보고 가십시오.'

들러붙은 귀신을 산에 버리고 가는 것인데 눈길이라도 주면 버렸던 귀신이 다시 들러붙는다고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A씨와 A씨의 어머니는 절을 나와 하산을 하기 시작했더랍니다.

아니나 다를까 멀리서 누가 계속 불렀다네요.

그렇지만 스님의 말대로 두 사람이 눈길도 주지 않고 앞만 보고 가니 점점 더 듣기 힘들어 지더랍니다.

계속 부르다가 도와달라는 식으로도 외치고 급기야 울부짖으면서 정말 듣기 힘들 정도로 처절하게 울부짖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무사히 앞만 보고 산을 내려왔고 집으로 왔다고 합니다.

다행이 그 이후로는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었다고 하네요.


----------------------------------------------------------------------------------------


적고보니 양이 적은 것 같아 저승사자썰도 같이 써봅니다.

글 하나로 쓰긴 양이 적어서 자투리로 넣기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이런 비슷한 얘기는 제법 많은 것 같더라고요.

썰을 들은지가 오래되서 이번 썰도 당사자가 학원 선생님이었는지 다른 사람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이번 썰의 당사자는 B라고 칭하겠습니다.

B씨가 아직 어릴적이었습니다.

B씨의 옆 집에는 할머니가 살고계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살던 B씨는 어느 날 한 꿈을 꾸게 됩니다.

B씨는 꿈 속에서 자기 집 앞에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곳에서 왠 검은 옷을 입은 남자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B씨에게 집이 어디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 때 B씨는 순간적으로 무서워서 무심결에 옆 집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 꿈이 있고 머지않아 옆 집에 사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 적은 썰들은 저도 들은 썰들이라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다음번에는 들은 썰이 아닌 제가 겪은 경험담들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