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일본2ch에 올라온 이야기라고 하는데 구글 및 다른 블로거님들 글을 참고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괴담] 거울에 비친 자신이 미소 지을 때
" 당신은 '보라색 거울' 이라는 말을 알고 계시나요? "
이 말을 알고있는 사람은 20살이 되는 생일이 되기 전까지 이 말을 잊어버리지 않으면 거울 속 세계에 끌려들어가
죽어버리고 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의 발단이 된 곳은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살고계시던 도쿄도 하치오지시 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옛날 하치오지시에는 나병환자 격리시설이 있었다고 하는데 나병환자들은 불치병과 같이 취급되어 생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나병(한센병이라는 것은 피부병의 일종으로, 피부가 짓무는 증상이 있으며 사람에 따라 짓무른 피부가 보랏빛으로 보이기도 해서,
" 거울에 비친 자신이 보랏빛으로 보이면 … "
나병이 발생하면 죽음에 이른다는 사실이 보라색 거울의 발단이라고 합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어렸을 적에는 이 이야기가 굉장히 유명해서,
" 지금 A군이 보랏빛으로 보였어 "
" B군이야말로 보라색 옷 입고있잖아 "
같은 이야기들을 농담처럼 이야기하면서도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쉬는시간이 되면 학교에서 거울 앞에 서보기도 했는데 자신이 보랏빛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걸 즐기고 있던 때,
갑자기 A군이
" 지금, 거울속의 내가 웃었어. "
라고 말했습니다.
" A군은 자주 웃는 편이잖아? 잘못본거 아니야? "
마침 수업종이 울려 다들 웃으며 교실로 돌아갔지만 A군만이 파랗게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당시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좋지 못한 예감이 들었고A군에게 괜찮을 것이라고 달래주었습니다.
다음날, 사태가 일변했습니다.
A군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 선생님! A군은 결석인가요? "
교실의 누군가가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지만,A군은 어제 심장발작으로 죽고 말았어요.A군을 위해서라도 조문은 꼭 가도록 합시다."
반 아이들이 동요하던 중에도 선생님은 감이 왔습니다. 그날 점심시간, 평소와 같이 친구들과 모여있을 때 이야기했습니다.
" 어제 A군이 말이야 … 거울속의 자신이 웃었다고 말했었잖아. 무슨 관계가 있는게 아닐까? "
주변의 친구들은 그럴리 없다며, 두려움에 떨면서도 강한 어조로 부정했습니다.선생님 자신이야말로 믿고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혹시 …
조문때 가족들과 함께 A군의 집에 갔는데 모두 까만 옷을 입고 있어서 까마귀 무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꽃을 올리고 향을 피운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 A군이 보고싶어요. 아주머니,마지막으로 헤어짐의 인사라도 주고받고 싶어요. A군을 보게 해 주세요. "
하지만 아주머니께서는 어린 아들을 잃은 충격때문인지우울한 표정만 하고 있었습니다.당시 어렸던 선생님도 그것을 눈치채고, 무리하게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장례식이 끝나고 반친구들도 슬슬 진정하기 시작했을 때선생님은 A군의 집에서 향을 피우자라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A군의 집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아주머니께 향을 피우러 왔다고 말씀드리고, 들어가는 것을 허락받았습니다.그리고 모두가 향을 피우고 돌아가려고 할 때,
" ○○군, 잠깐만. "
아주머니께서 선생님을 불렀다고 합니다.선생님만 남고 다른 친구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A군과 가장 사이가 좋았던 선생님만이 남아주길 부탁받았기 때문입니다.
" 사실 그 애가 죽은 날 아침, 처음 발견한 사람이 나야. "
아주머니는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날 시간이 됐는데도 안일어나서, 깨우러 갔었어.처음에 봤을 때, 그 애의 몸이 노란빛으로 변한 걸 금방 알 수 있었단다.앞으로 누워있었는데, 몸을 만져보니 너무 차가워서서둘러 얼굴을 보니 … 말로는 잘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뭔가를 두려워하는 듯한 얼굴이었어 … "
선생님은 끝까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눈은 흰자위를 드러낸 상태로, 혀는 길게 나와있고 팔은 관절과 정반대 방향으로 꺾여있었다고 합니다.조문때 A군을 보여주지 않은 이유는 그때문이라고 아주머니는 말씀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향을 피우러 가긴 했지만 A군의 죽음 점점 잊어가게 되었는데 당시 소속되어있던 동아리에서 꽤 인기가 있어서 가장 귀여운 여자아이와 사귀고 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가족들이 여행때문에 집을 비운 틈을 타 여자친구를 집에 불렀고 둘이서 TV를 보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욕조에 들어가고, 다음으로 여자친구가 들어왔는데세면대에서 머리를 말리고 있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 있지 , ○○군.
방금 거울에 비친 내가 웃었어.
너무 행복해서 그런걸까? "
그 말을 들은 순간, 등에 소름이 쫙 돋아 모든것이 주마등처럼 스치듯 떠오르기 시작했는데
" 오늘밤, 무슨 일이 벌어지는거야?
아니야, 그때 A군은 단순한 병이었으니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거야."
하지만, 혹시
선생님은 기억을 억누르듯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하고 그대로 밤을 맞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끝까지 지켜보기 위해서 말입니다.
새벽 두시 반 정도가 되었을 때입니다.
여자친구는 벌써 잠들었지만, 선생님은 TV를 보고 있었습니다.그러자 침대에서 자고있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선생님은 조심조심 이불을 벗겨내보았습니다.
" 발 밑에 놓인 처음 보는 손거울 속에서 웃는 얼굴의 여자친구가 발을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필사적으로 여자친구의 발을 반대쪽으로 당겨보았지만 너무 강한 힘이었던 탓에 결국 여자친구는 거울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너무 무서워서 불을 켜고, 경찰에 연락을 했지만 그런 농담같은 소리를 믿어줄 리는 없었고, 그저 경찰이 오는 것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묵직하게 어깨에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잘 보니 노랗게 물든 인간의 손이었습니다.
돌아보니 보기에 너무나도 끔찍한 모습의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이 들어와 확실히 사인을 조사해보았지만심장발작의 일종으로 단정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그 영향에 의한 충격으로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려서, 한참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이었던 때 선생님은 27세셨지만 머리는 완전한 백발이었습니다. 별명이 젊은 영감님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이 이야기를 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 누구든 평생 한번은 겪을 현상입니다.
혹시 거울속의 자신이 미소지었다면,
절대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고,
상냥하게 미소를 지어주세요. "
라고, 눈믈을 흘리며 말하는 모습에 초등학생인 반친구들 모두가 진짜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이 이야기를 모르는 친구가, 친구들 사이에서 ' 거울속의 내가 웃었다' 라고 말한 뒤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가제 주변에서도 한번 있었습니다.
미소지는 거울속의 자신은 거울 뿐만 아니라 수면이나 유리, 또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의 눈에도 비칠 때가 있다고 합니다.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미소짓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미련하게 거울 속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남에게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 현명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결법
보라색 거울이라는 말을 기억해버린 것이 신경쓰이는 만 20세 미만의 분들을 위한 대처법
1. '하얀 거울白い鏡' 을 소리내어 읽는다.
2. '수정水晶' 이라는 말을 기억한다.
(이 말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고 함)
3. 보라색 거울은 홍콩할매급으로 유명한 미신 괴담임을 기억한다.
4. 그래도 무서우면 엄마 손 꼬옥 잡구 잔다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3562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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