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제 나인 20살입니다..수능보고 대학합격하고 방학하고 알바하다가 우연히 만난여자얜데 생긴건 그냥 평범했고 무엇보다 착해보여서...번호를 교환하게 되고 몇번 만나다보니 사귀게 되었네요... 솔직히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여자친구가 있어야만 하는 강박관념이 큰 작용을 했다고 생각하구요... 한 80일정도 사귀다 헤어졌는데...솔직히 한번도 걔한테 사랑의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중학교때 그럭저럭 정말 재밌게 사귄 여자친구와 깨졌지만 지금껏 부랄친구로 잘 지내고 있었지만 그 이후 5년째 솔로였습니다... 한창 고등학교때 엉덩이에 열나게 공부할땐 여자랑 사귀기만하면 진짜 잘해주고 이쁜사랑할거라고 생각했는데...우째 영 그런감정이 느껴지지않네요... 그냥 만나면 밥먹고 영화보고 데려다주고....돈은 돈대로 나가고 시간도 시간대로 지나가고...남는건 없었디다-_- 스킨쉽이 그런 감정을 유도해줄수 있다는 친구들의 따끔한 조언이 있었지만...걔랑은 별로 끌리지가 않더군요...그렇다고 그런거 시러하는것도 아니고...야한거 좋아해서 남녀를 불문한 친구들한테 변태라는 소리도 듣는 평범한? 대한민국 남성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오히려 심했음 심했죠-_-ㅋ 그래서 걱정인게 솔로의 공백기간이 큰 제가 정말 문제가 있는걸까요... B형에 소심한성격이긴 해도 나름대로 적극성을 띄고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편인데... 얼마전 남자시점에서 짝사랑에 대해 그려진 '아이즈'란 만화책을 보고 정말 찐한 짝사랑의 과정을 통과하지 않는 사랑은 못할꺼같다고 느꼇거든요.. 이글보시는분들은 어떠신가요?? 어떻게 만난지 며칠 안된 이성과 사귈 경우 잘 이끌어 이쁜사랑 하실수있는지.... 물론 활발한 성격을 가지신분은 문제없겠지만....저처럼 약간이라도 소심한 성격을 가진분들은 어떻게 사랑을 이어가고 계신지..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