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1때 학원에서 그애를 보고 첫눈에 반했씁니다.(17살) 그땐 첫눈에 반하는것도 믿지 않았고, 여자에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날 집에와서 어쩌다보니 그애와 쪽지를 보내게 됬습니다. 그후로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렇게 대충 고3때까진 문자로만 이었지만 알콩달콩 잘 지냈습니다.
수능쯤에 그애가 "내가 니맘 몰라줬지?미안해"라고 하더군요. 무슨 소리인가했습니다. 전 친구로써 별 생각없이 대했는데... 그때부터 진지하게 생각해봤습니다. 답은 너무나 쉽게 나오더군요. 하지만 사람은 갑작스런 상황이 오면 자기방어를 하게 되고 그 상황을 부정하게 되지 않습니까? (두려웠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그랬습니다...(엄청 후회중입니다...ㅠ,.ㅠ)
암튼 대학에와서는 연락을 별로 않한거 같네요. 무지 혼란 스러웠어요. 사실은 무지 좋아하면서 부정을하고 하자니 ... 왜 부정을 1년반이나 했는지.. 암튼 요번 2주전까지 그러다가 대학에와서 망가진 제 자신을 보고 고치기로 결심했습니다. 2주전에 군대 가고 얼마 않남은 친구들을 불러다가 필름이 끊기도록 마셨습니다. 다시 시작하자는뜻으로...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속에 담아 왔던걸 얘기를 주고 받으니 속이 편해지면서 고칠 여건이 되더군요. 이래저래 고쳤습니다.. 그 사이에 그애한테서 연락이 왓고 그애가 여자친구가 있냐고도 했습니다. 전 그냥 그땐 여자인 친구가 6~7명이라고 답장했지요.. 그리고 요번에 휴가라고 하고 이 얘기 저얘기 하다가 제가 영화를 보여주기로 했씁니다. (그애는 대학엔 않왓구 7개월전에 끌려가듯이 취직했다더군요) 이래저래 제 자신을 고치기 시작한지 1주일이라 인제 친구로써 편하게 마지막으로 얼굴이나 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
요번주 월요일에 약속도 제데로 않잡힌 상태에서 무작정나가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월요일에 만나기로했는데 시간은 못잡았었거든요 ㅎㅎ) 아침 9시에 가서 기달렸는데 걱정 할까봐 11시까지 나오라구 했구 책도 보고 있다고 했어요 .. 한 2시간반? 3시간만에 봤습니다... 직절 얼굴을 본게 처음이었을까? 아님 눈부신 모습때문이었을까?
또 첫 눈에 반해버렸습니다. 2년간 쌓아온 벽이 무너지더군요... 갑자기 무너져서 였을까?? 눈부신 그애 모습에 그동안 망가진 제 모습이 한 없이 한심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여기서도 미안한게 시내쪽에는 제가 잘 않다녀서 첨이라 했거든요?? 여자인 친구한테 들으니 남자가 데이트 장소 첨이라 하면 몇번 온 여자인 자신은 부담이 되면서 싫다더군요...) 얘기를 했습니다.. 서먹하더군요.. 이 얘기 저 얘기 ... 저는 긴장하고 제 자신이 한심하단 생각만 들어서 실망만 할 얘기만 했어요. (무지 후회중입니다..) 어째거나 그후 나와서 헤어 졌습니다.. 같이는 있고 싶었는데 솟옷가게 들려서 찾아올게 있다더군요.. 급구 반대해서 그냥 왔씁니다.. 그후로 3일후 제가 한심하단 생각에 빠져있다가
제 자신을 바꾸기로 한지 얼마 않되서 그런지 몰라두 생각을 반대로 했습니다. 내가 왜 그럴까? 하고 그녀를 부정하던게 없어지고 제 자신을 깨닫게 되었씁니다. 4년 동안 하루도 그애 생각을 않한적이 없고 같이 있을때 2년과 없을때의 2년... 전 제 자신도 모르게 4년동안 그애를 짝사랑하고 있던 제 자신을 알았습니다. 지금은 한심하다는것 보단 그 애를 다시 한번 만난다면 사랑해주고 잘해주고 싶단 생각만 드네요...
근데 그녀가 제가 생각을 바꾸기 시작한 날부터 답장도 간단명료 냉소해지구 금요일날 "내일(오늘)시간 되니?" 문자 보내니 약속 있다구 해서 "그럼 날은 니가 잡을래?" 하니 "휴가 또 내면 연락할께"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각 깨달아서 그런지 보고 싶어 미치겠더군요. 정말 머리가 아프더군요...지끈지끈 ㅎㅎ~ 오늘 점심에 "낼도 시간 않되냥"( 정확히 이렇게 슴...) 문자 보내니 답장이 없더군요.. 밤 12시에 "나 완전 바보가테 ㅎ 보고 싶다" 요렇게 보냈는데. 아 미치겠습니다... 어제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남자친구없어.근데 생길지도몰라" 이 문자가 인제와서 신경쓰여 미치겟네요...어젠 별 생각 없었는데 ~
진짜 다른남자가 있나? 아님 테스트하나? 부담스럽나? ㅠ,.ㅠ 역시 믿음으로 그 애를 생각하여 시간을 투자 하는게 좋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