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에관한 고찰....

아나킨스카이 작성일 06.09.12 00: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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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에 수년간 들락거리면서 이런 카테고리가 있는줄 첨알았네요..ㅎㅎ

여러가지 사연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중에 많은글들이 짝사랑에관한 것이더군요.
저는 짝사랑을 하지않습니다. 팔년전쯤 새내기때 한 선배를 지독하게 짝사랑한 이후로는..
정말 힘들더군요..이거 다시는 할짓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뒤로는 누군가 좋아질것 같으면 미리 감정의 끈을 끊어버리던지 아니면 되던 안되던 무조건 데쉬를 했었죠..
감정조절이 떡자르듯 그렇게 쉬운것이냐고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면 뭐 딱히 드릴말씀은 없습니다만 저는 적어도 짝사랑에 관해서는 가능하네요..너무 힘드니까.

물론 여기에 계신 어린분들은 아직 힘들겠지만 저같이 연예의 단물,쓴물 알건 다아는 한마디로 닳은 사람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여러분.짝사랑 아예 시작하지 말던지 아니면 이왕 시작했다면 일단 데쉬하세요..물론 자주볼사이거나 교내,사내라면 심사숙고 하시구요.
그럴땐 무조건 고백보단 떠보는 기술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람 마음떠보는거..적어도 이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가능하니까요..제가 자칭 떠보는데 도튼사람입니다.^^

힘들거나 고민있으신분 쪽지나 리플주세요..도와드리겠습니다.뭐.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간의 풍부한 연예경험으로 한 카운셀링한다고 자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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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떠오르네요..예전에 읽은 글인데.한 번 보시렵니까?

한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때가 아마 1940년대쯤 일거라고 하네요..
매일 통학하던 기차에서 이상형의 소녀를 만나게 됐습니다.뽀얀 얼굴에 하얀 교복이 그렇게 잘 어울리수없는 소녀였습니다.

소년은 곧 짝사랑에 빠지고 말았죠.
소년은 소녀의 뒷조사(?)를 통해 소녀가 읍내의 알아주는 부잣집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사실에 소년은 또 많은고민을 했죠.부잣집딸을 좋아하는건 가난한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고 또 분수에 어긋나는 짓이라고..

하지만 짝사랑이 너무 힘들어 어느날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전해달라고..

그러나 이튿날,모레,글피에 만난 소녀의 표정에서 그 어떤것도 읽을수가 없었고 실망한 소년은 소녀에게 말한마디 건네보지 못하고 그렇게 마음에 묻어둔채로 짝사랑을 끝내고 말았습니다.

그 후 오십여년뒤...백일장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그 소년은 깜짝놀라고 말았습니다.최우수상을 차지한 할머니가 예전의 첫사랑 소녀였기 때문에..
소년,아니 이제 호호백발이된 그 노인은 할머니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왜 예전 내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느냐고..
그러자 할머니가 조용히 반문했습니다.

"남자가 어찌그리 용기가 없었는지요?"

이 한마디에 노인은 더이상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 자신의 첫사랑에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집필했습니다.너무 한이 남아서겠죠.
그 노인이 바로 여러분들도 아는 박목월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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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는말.정말 상투적이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또한 진리입니다.
용기 가지시고 데쉬하세요..거절당한다면 또한 그것도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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