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12.00 모든 준비를 마친후 저는 그녀의 집앞놀이터로 갔습니다. 문자로 너한테 줄께있다고 하고 기다렸져
AM:01.00 드뎌 연습실에서 돌아온 그녀 그네에 앉아서 한동안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애기하다 보니까 역시 둘이 애기가 잘 통하는거 같더라구요 이런애기 저런애기하다 보니 어느덧 2시30쯤 넘었을까요.... 너무 늦었다고 이제 가야겠다는 그녀 저는 "나 너한테 할말있어!!" 하고 준비해간 노래하고 꽃을 주었답니다.
걔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자기는 자기 꿈이있고 지금 집중해야 할일이 있다는 겁니다....(참고로 피아노 침) 그리고 니가 날 좋아하던건 알고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고백할줄은 몰랐다면서 너무 당황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하면 자기는 싫어라 하지만(피아노에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니가 이렇게 말하니까 많이 고민 된다면서 생각할시간을 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생각할동안 저보고 기다려줄수있냐고 하기에 기다려준다고 했습니다.
AM:3.30 고백후 이러쿵 저러쿵 애기하다보니까 갑자기 경비아저씨가와서 저기 XXX에 사는 누구아니냐 면서 어머니께서 찾으신다고 하시는 바람에 그녀를 보내줬저...
결국 확답은 얻지못하고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한번기다려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