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머리에 제가 정말 나쁜놈이라고 말하겠습니다... 한마디씩 조언으로알고 감사하겠습니다. 전 5년간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며칠전까지는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전 군대도 갔다왔구요... 군대도 기다려 주었습니다... 이유는 다른여자때문입니다... 작년 저는 제대를 1달도 남기지 않고 말년휴가전 포상휴가를 나왔었습니다... 그때 그녀(여친과 헤어지게 결심한 친구 그녀라고 하겠습니다.)를 만났습니다. 귀엽고 예쁜 얼굴과 애교많고 털털한성격!! 여자친구와는 좀 반대의 성격 이었습니다. 전역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절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게 되었죠. 그러다가 점점 그녀에게 끌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전역후 입시를준비하던 상황이라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연상인 여자친구에게 더 기다리게 할수 없다는 핑계로 말이죠... 그리고 그녀와 더 가깝게 지냈습니다. 그리고나서 몇달간 여친과 헤어져있는 상태에서 그녀에게 고백을 했죠. 근데 그녀는 친구를 잃을까봐 싫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때부터 전 혼자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줄도 알고 여친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사실 여친과는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전 부담스럽게 하지 않는다며 또다른 고백 계획을 세웠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이용하여 다시 고백하기로... 그리고 크리스 마스 이브가 되었습니다. 학원이 끝나고 나오는데 여자친구가 학원앞에 있더군요... 한없이 울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에가서 달래고 또 달래고...결국 다시 여친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고백도 하지못하고 말이죠. 그리고 전 대학생이 되었고 그녀와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친구사이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만 잘하기로 마음먹고, 정말 후회하고 후회 했었죠. 그리고 저번주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이가 더 좋았으니까요... 그런데 저번주 그녀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냥 드라이브좀 하고 같이 술한잔 하고 아침까지 같이있다가 그녀 집에서 영화한편 보기로 했죠. 그러다가 그녀와 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날 여자친구와 약속이 있는데도 가기가 싫더라구요. 저녁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사귀면서도 항상 생각하기는 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여자친구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굳게 먹었었죠. 그렇지만 한계였다 봅니다... 제가 미친놈이죠.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기운도 없고 울기만하고. 미안해 죽겠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싫습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알다가도 모르는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제 머리속은 온통 그녀 생각뿐 이고... 정말이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글에 모든걸 표현할수는 없지만,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정말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었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바람같은건 생각도 하지 못하는저였습니다. 그녀를 만나게 된건 정말 좋지만, 힘들어하는 여자친구때문에 지금 너무 괴로워 죽겠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님들의 조언좀 부탁할께요... 장난만 좀 자제 해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솜씨도없이 길게 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