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아싸라고 작성일 06.11.14 0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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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에 소개팅 받았습니다.

저와 그녀 다 졸업반인지라

지금까지 3번밖에 안만났네요

아무튼 전화통화나 문자로도 자주 주고 받고 해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저도 그녀한테 점점 마음이 갔구요


그런데 오늘 저녁 통화하면서

그녀가 그랬습니다.

`좋은 오빠가 생겨서 좋다고`

말을 돌려말하긴 했지만 결국은 오빠 이상으로는 안본다는 뜻이였습니다.

답답하네요. 전 정말 그녀가 좋았거든요..

머리속이 하얗게 되면서 할말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전 정말로 그녀가 좋았고 이제 분위기봐서 고백하려고 했거든요..

물론 그쪽도 절 싫어하거나 그런눈치를 주진 않아서 기회만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이런말을 들으니 미칠것만 같습니다.

일단 담배한대피면서 진정좀 시키고 다시 전화했죠

최대한 자연스럽게 아무렇지 않은듯 통화했습니다.(물론 이미 맘속은 심하게 동요하고 있지만

서도) `아직 많이 안만났고 서로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걸수도 있어

난 기다릴수 있으니까 언제든 마음이 변하면 알려줘 꼭 기다릴께 연락도 계속할꺼고`

했더니 웃으면서 알았답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예기하다가 끊었습니다.

예기는 여기까지네요 저한테 희망은 있을까요?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입니다.

이런 비슷한경우 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수님들의 속시원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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