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친에 대한 사랑이 식었나봐요
예전에는 그런거 의식 안했는데 요즘엔 사소한 행동에도 다 눈이 갑니다.
어제는 여친이랑 누워서 TV보고 있었는데 매너없게 옆에서 방귀를 끼는 겁니다.
처음 사귈때만 하더라도 이런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방귀 낀다는 것으로 뭐라고 하려는게 아니고 이제는 체면 이런 거 가릴필요없이 너무 편하게 지내다보니
내가 과연 좋아하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방귀 냄새 맡으니까 갑자기 같이 있기 싫어지더군요.
그렇다고 여자는 방귀를 끼면 안 된다. 이슬만 먹고 사는 줄 알았다. 이런 생각하는 변태는 아니고
그냥 그렇다구요. 심심해서 주저리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