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한건가요..? 떄려죽일놈인가요..?

하얀야수 작성일 06.12.27 1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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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음악을 좋아하는 남자입니다.. ㅎㅎㅎ

현재 고2로 이제 수험생이란 마크가 저에게도 붙게되었네요..

제가 지금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할 얘기는 한 여자에 대한건데요..

먼저 이아이의 성격은 상당히 털털한것을 전제에 두고요..

저와 이아이는 학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성격이 너무 털털한 나머지 친해지기가 상당히 편했구요..

문자도 좀 하고 그런사이까지 갔습니다..

약간의 마음이 있엇쬬..제가요.. ㅎㅎ

그러던 어느날 이아이가 저에게 공부를 가르쳐달라는겁니다..

제가 좀 생긴게 공부잘하게 생겨서 이런말을 했나봅니다..

실제로는 머 그다지 잘하지도 않아요 ㅎㅎ 끝까지 가르쳐달라는 소리에

단 둘이 만나서 같이 공부도 했죠../ ㅎㅎ

그렇게 잘 가다가 어느날 이아이가 학원을 끊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 생겼습니다..

평소 좀 예민한 터라 선생님의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여 성질을 내고 잠시 나갔다 오더니

눈망울이 촉촉하게 젖어있더군요... 안그래도 큰눈 더 커보이더구만...

그래서 결국 이아이는 학원을 끊었습니다.. 선생님께 선물과 편지를 남긴체...

제가 문자를 했습니다..

니가 학원을 끊을 이유는 없다고 잘못이 있다면 니가 너무 예민한거 뿐이라며..

선생님도 니 마음 다 아실거고 아무상관없을거라고..

기어코 학원을 끊는답니다... 말리다가 결국 포기했죠..

그러다가 몇일뒤 그아이 문자가 왓습니다..

마지막인데 밥을 사달라..~ 마지막이라는 말이 좀 보기 그랬지만...

그녀의 부탁(?)에 전 응했습니다..

그런데 레스토랑에 가자고 하더군요.. ㅋㅋ

솔직히 전 남중 남고라.. (핑계가될지 모르겠지만) 연애경험이 없습니다..

갑자기 레스토랑에 가자는 그녀의 말에 좀 당황함과 뜯어먹겠다는거야 머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전 가자고 했습니다.. 속으로 약간의 가기싫은 마음은 있었지만요..

그렇게 방학이 되고 제생일이 다가왔습니다

그녀에게 문자를 했죠 14일이 내 생일이다...ㅋㅋㅋ

그녀의 답장... 니가 내생일때 해준거 똑같이 해줄거다!!!!

그녀의생일날 전 시험치는날이라 학원에 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당시 번호도 모르는터라..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로 못해줬죠..

그다음날 학원 가니 완전 난리더라구요... 치사하다면서...

'아니 쟤는 내랑 만난지 얼마됐다고 저러지? 너무 털털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렇게 제 생일날 그녀에게서 문자 한통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문자가 오더군요.. '어제 잘 지냈니 어때? 이제 내 기분 이해가니?'

이때 몇놈 친구들과 술을빨고 있을때 문자가 와서 애들이 문자를 봤었습니다..

머 이런 싸가지없는뇬이 잇냐면서 전화해서 욕하고 연락 끊으라더군요..

그래도 전 천성이 좀 그런지라// 그렇게는 못하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어 어제하루 너무 즐거웠다..

딱 이렇게 보내고 나서 다시 잡담 좀 했죠.;.

그러다가 제가 술이 좀 째려서 친구집에서 잤습니다..

그날새벽에 친구2놈이랑 잤는데 둘다 여자친구랑 전화하고 문자 하고 z랄떨길래

저도 그녀와 문자를 했죠.. 그러던중 친구놈들한테 레스토랑 가는 얘기 이것저것 다 해줬떠니

병신이냐면서 니가 머하러 거길 가냐고 욕을하더군요

미친새끼야 영화는 개보고 쏘라고 해라' 이런말에 전 문자를 보냈습니다

야 그러면 우리 밥 먹으러 가는날 영화는 니가 쏴~ㅎㅎ 이렇게 보냈는데 답장이 없더군요

다음날 답장이 오더니//. '미안 어제 밧데리가 없어서////

약간의 짜증이 생겨서 전 '니는 대답하기 싫으면 잠이 오고 밧데리가 없어지드나?'

이렇게 보냈는데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밧데리깜빡하고 있었는데 답장하고 있었다면서 그런식으로 말할수있냐고...

결국 제가 졌습니다... 오해한거 같다며 사과하고 그렇게 그날이 지나서 약속날이 다가왔습니다

입고 갈 옷이 없어 친구한테 빌려두기까지 한 상황이었죠..

약속날 약속시간 3시간전쯤인가 문자가 오더군요.. 오늘 학원보강떄문에 못 가겠다고..

갑자기 존나 열채서.... 지금 장난하냐는 식으로 보냈쬬..

너무 흥분한 나머지... 계속 미안하다더군요..

평소엔 안 그런데 그때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약속이 깨지고 전 형과 형친구와 피시방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날밤 문자가 오더군요 내가 영화보여주기로 한 약속은 지킬테니 지금 나올수있냐고

전 바로 답장했습니다.. 아니 나 지금 피시방인데 그냥 나중에 한꺼번에 하자

그렇게 보내고 난뒤 4개월이 지난 지금 연락을 안 하고 있습니다..

친구놈들 전부 잘한거다 니가 잘했다 하지만. 전 계속 찝찝합니다..

그래도 연락할 자신이 없습니다 솔직히... 미안합니다 그녀에게..

그떄 그딴식으로 말하는게 아니었는데.. 오늘 학원 하루만 날 위해서 빼주면 안될까

이런식으로라도 물어볼수있는거였는데.. 거기서 장난까나 그걸 이제 말하나.

이런식으로 보냈으니...

친구한놈이 잇는데 같이 학원다녔던놈.. 요즘 그녀와 세이 싸이에서 썡지랄발광을 떨고있습니다 볼때마다 짱나서 그냥 찌그러져있죠....

어떻게 보면 상당히 단순하지만.. 제겐 좀 복잡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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