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2 남학생 입니다.
유학을 하고있는 학생인데요,
유학생활은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굉장히 전학이 자주 이루어집니다.
저도 그런 케이스로 9월신학기에 전학을 간 학생입니다.
가자마자 첫눈에 반한 여학생이 잇었습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저는 그녀에 대해 아는것이 거의 없습니다.
애인유무 조차도... 그저 추측할 뿐이지요,
인기가 좋은편입니다.. 예를들면 윗학년 선배들한테도 이쁨을 많이받죠..
뭐 그럭저럭 지낼만 했습니다.
제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는 것 조차도 헷갈리는 그런 정도의 미미한 감정 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숨이 막히고 유치할 정도로 그녀생각만 합니다
그녀 꿈도 자주꾸고요... 이게 가능한건지는 모르지만
잠자기전에도 일부로 그녀의 얼굴형상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를 주의해서 떠올려 봅니다.
꿈에서 혹시 볼수있을까 봐요 그게 혹시 그녀꿈을 꾸는것에 도움이 될까해서요..
이렇게 그녀를 내가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확신짓게 된것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축제날 이었어요. 학교국제부 축제로 반대항 노래,춤 시합이 있어서 모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우연인지..신의장난인지 하하;; 노래대열에선 제가 그녀 바로 옆에 서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떨려서 잡는것도 굉장히 소심하게 손끝만 잡고 그랬습니다..
노래부를때 손을 잡고 고개를 흔들며 합창하기로 했거든요.
그렇게 그녀에 대한나의 감정은 깊어만 갔고 결정적인날은 축제당일날 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굉장히 소심한 성격이구 남앞에 나서는걸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날도 무대위에서 손을 잡고있을때 다리가 다 떨렷으니까요,
저는 참지 못하고 "아.. 떨려 ... 죽겠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때 였습니다. 아직까지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데요
제 말을 듣자 그녀는 제손을 꽈악.. 잡아주었습니다.. 여태껏 한번도 이런식으로 꽉 잡은적이
없었는데... 축제라서 어쩔수 없었던 건지 하하..
어쨋든 전 너무나도 정말 너무나도 행복했고, 시간이 흐르는것 이라는것을 깨닫게 된것은
저희반 의 노래,춤이 모두 끝난후였습니다.
저희반의 차례가 끝난후에도 다른반 을 구경할때도..
저는 그녀의 뒷모습만 봤습니다.
이번에도 우연하게 그녀가 제 앞좌석에 앉아 있엇거든요 하하
저도 모르게 속삭여 버렸습니다
그녀가 등받이 하고있는 의자에 머리를 푹 처박고서는 ..
"사랑해, 사랑해서 미쳐버릴것 같다"
유치하죠 ? 실화지만 .. 이런곳에 이런 이야기나 쓰고 있는 너무나도 한심한 저지만..
정말 제 심정은 정말 더할나위 없이 간절하고 또 간절합니다.
이러면서도 말한마디 제대로 못건네는 제가 한심하고 또 한심하구요..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뭐 연애잘하는 법이라던가 그런거 알려는 이유도 아닙니다.
알아봤자 재대로 실행도 못할테니까요..
제가 이곳에 이런 글.. 이런 자질구레한 글을 끄적여 보는것은
이렇게라도 안하면 정말 답답해서 미칠것 같기 때문인거..
그 이유 하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