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생겼는데...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가나s 작성일 07.01.14 04: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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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갈망하던 애인이 생겼습니다.

이제껏 혼자 쭉지내온 버릇 때문에 처음에 애인이 그렇게 실감이 나질 않았어요.

그런데 세상남자들 중에서 여자가 좋다고 하는데 누가 안넘어 가겠어요. 몇일사이에 고마 획까닥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큰일 입니다...

제가 안그래도 소심한데 여자친구 앞에서는 아주 소심해 져요.

오늘은 만나면 이 말 해야지 . 저 말 해야지 .

오늘은 남들이 하는 좀 닭살 돋지만 애정표연 해야지 .

오늘은 웃긴 얘기만 해서 웃겨줘야지 .

이렇게 몇번이고 다짐 하지만 막상 애인 앞에만 서면 머리가 새하얗게 되면서
응, 맞어, 아니, 어 이런 말밖에 못합니다.

나는 이런 말도 해보고 싶고 저런말도 해보고 싶고 다른 연인들처럼 해주고 싶은데 애인이 막상 앞에 있으면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애인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그치만 매일 저는 잘못하고 후회할 짓만 골라서 합니다.

애인도 사람인데 이런저한테 싫증을 느끼겠죠?..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크다고 애인이 저에게 접근했을땐 그만큼 기대를 하고 접근을 했을껀데 저는 매일 실망만 안겨줍니다...

애인이 좋아지고 나서부터 아주 두렵고 괴로워졌어요.

여차하면 헤어지자할꺼 같은 그런 두려움 때문에 너무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는 이러려구 하는게 아닌데 자꾸 생각관 상관 없는 상황이 되어갑니다...

제가 학생이라 못한 이거 사주고 저거 사주고 이런것두 못합니다.

애인은 집사정이 넉넉하고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바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이것두 해주고 저것두 해주고 할작정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월급 받기 전에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길꺼같은 기분 때문에 환장할 것 같습니다.

애인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좋은건 해주지 못하더라두 그래도 실망시키고 후회되는짓은 하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은 조언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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