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제가 나쁜놈일까요?

굼사이 작성일 07.04.21 23: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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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끄적 끄적되네요..

저는 06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고요, 지금은 2학년입니다..

제가 1학년때 동아리에 들면서 부터 너무나도 친하고

가끔 같이 시내 나가서 영화도 보고 물론 단둘은 아니지만

항상 몰려다니는 패거리가 있었어요 2:2로 그런데 그냥 호감인줄만 알았다가,

겨울 방학을 하면서 부터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보고 싶고, 빨리 방학이 끝났으면 좋겠고

그런 감정이 밀려 오드라구요 그때 저는 PC방 야간 알바를 하고 있었고

그녀 역시 편의점 주간 야간 알바를 하고 있었더랬죠,,

그때부터는 주말 마다 밤새 문자를 하곤했어요, 그래서 주말이 항상 기대려졌죠

그렇게 말을 하다가 그녀가 일하는 편의점에 술에 와방 취한 여자가 들어왔데요

그리고 조금뒤 남자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그 여성분을 챙겨갔다고 했었죠

그래서 저는 그때 큰맘먹고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너를 어디서든 챙겨 주면 안돼겠냐는

식으로 멋없는 고백이었죠,,,,그런데 그녀가 변화구가 아닌 직구로 던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 지금 너랑 사귀고 싶다 라고 말했죠,, 그런대 그녀가 그럼 오늘부터 1일이야?

그러더군요 아 그때의 떨림이란,,, 그리고 한동안은 하트도 남발하고 전화도 하고

보통의 연인들 처럼 잘 사귀는 형식이었어요 그러다 제가 그녀를 만나고 싶어

니가 편한날에 우리만나서 영화나 보자 라고 하면 그녀가 그때는 학원때문에 못 만난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참았죠 그녀는 알바도 하고 면허학원도 다니거든요..

아 참 그녀가 사는곳은 제가 사는 곳에서부터 시외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3시간 정도 걸리는곳이에요,,

그리고 몇번더 말했지만 그냥 그 돈으로 조금만 아꼈다고 개강하고 놀자~~ 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방학때 많이 아끼고 아껴서 그 돈으로 오토바이를 한대 장만했어요, 그녀가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좋아해서요,,

물론 뒤에 타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개강이었죠 개강을 하니 짬을 내서 만날 시간은 있는데.

개총이다 뭐다 해서 서로 바쁜거예요 그녀는 기숙사를 쓰기때문에 저는 밤에 그녀에게 뭐 먹고 싶은거 없냐며

먹을 것도 사다주고 밤에 잠깐 잠깐 만나고 했었죠 그러다 어찌 어찌해서 데이트날까지 잡고

그날을 고대하면서 기다렸죠 그리고 바로 데이트 전날 기분좋게 룸메들과 방에서 소주한잔을 기울이고있는데

난대 없는 이별 통보,, 처음엔 장난인줄 알고 ,,,붙잡아도 보고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돌릴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되었죠,,,,,

한동안은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술도 장난아니게 먹고,,그렇게 힘든날을 남에게 내색하지 않으며 보냈죠

아참 제 이미지가 밝은 이미지라,,, 밝아도 아주 많이 밝죠 ㅋㅋㅋ

그래서 계속 밝은 모습으로 애들을 대하고 같은 동아리인 그녀에게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지요, 물론 그녀는

사귀기 전보다 저에게 좀 차가워 지긴했어도 일부러 절 피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이 지나도 계속 지났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평소에 그냥 신경쓰이던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어느세 이게 호감정도에서 약간 오바된 느낌있죠.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너무나도 갑자기,,, 그녀와 이별을 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이게 긴가 민가 해서 친한 친구들 한테 말했더니 그냥 신입생에게 밀어 부치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녀와 이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여자에게 다가서려니 제가 한심하고 뭔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어찌 해야 합니까?  과연 제가 잘하는 짓일까요 그녀를 너무 쉽게 잊은게 아닐까요?

아님 지금 제 감정이 잘못된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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