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약 2년간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고백했다 실패했는데
그 후에 엄청 잘해줬습니다. 물론 이 여자는 계속 남친이 있는 상태구요.
누가 보면 사귀는것 인줄 알 정도로 잘해주고 했는데 계속 짝사랑만하는
저도 지쳐서 이제 좀 만나는 횟수 같은걸 줄였는데 어느날 밤에 얘가 전화해서
혹시 자기가 나한테 올 자리가 있냐고 하더라고요. 전 당연히 있다고 했고 얘가
다시 문자보내서 남자, 여자로 만나는건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전에 술마시다가 제가 너 결혼할 사람 없으면 나한테 오라고 내가 잘해주겠다고
했던게 계속 기억에 남는다고. 전 좋다고 했죠. 알아보니 남친이랑도 헤어졌더군요.
그런데 담날에 어제 좀 섣불리 말한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문자와서 그 후로 저도
아예 연락 끊었습니다.
이제 너랑은 친구사이도 안될것 같다고 하면서.
그렇게 한 반년이 지났는데 요즘에 미치도록 보고 싶습니다...전화하기는 좀 그래서
싸이 방명록에 글 한번 남겨 보고 싶은데...제가 잘하는 짓인가요;;
"너가 걔 세컨드냐 ㅄ아!" 친구가 매번 하는 말이었는데 알면서도 맘이 그렇게 안되네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