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매일보는 그녀...

차차니 작성일 07.06.02 0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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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시간마다 거의 매일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귀엽다고 생각했고,

 

그 다음에는 그분을 매일매일 쳐다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졸려서 꾸벅꾸벅 졸고 졸린눈 비비면서 일어나는게 어찌나 귀여운지~ㅋ

 

늦잠을 자건 일찍 일어나건, 그녀가 타는 시간에 맞춰 타려고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고

 

신문을 보는척하며 힐끔힐끔 그녀를 보고 있죠.

 

그녀와는 약 25분정도 같이 지하철을 타고 갑니다.

 

그리고 같은 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구요.

 

처음에는 먼저 앞서서 걸어갔지만... 요즘은 그녀 뒤를 따라서 천천히 걸으면서

 

좀 더 오랫동안 보려고 그렇게 마음만 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를 보면 볼수록~ 고민입니다. 무엇인가 제 존재를 알리고 싶은데~

 

사실~ 그녀는 저를 모를지도 모릅니다. 같이 매일 타고 있는것조차도 모를겁니다.

 

같은 칸에서 타고 내리지만, 멀리서만 보니까요. 옆자리가 비여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쳐다보는게 전부이니까요.

 

이렇게 누구를 좋아해보는건 참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이 곳에 여러 연애 고수님들에게 감히~ 조언을 구합니다.~

 

그녀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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