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생긴일...

코코자 작성일 07.06.17 15: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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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잘 생기지도 않고 키도 크지도 않으며 말주변도 없는 놈입니다.

여친하고 헤어진지는 이제 11개월째 ...

 

지난 일주일 전의 실화 입니다.

회사퇴근하고 회사직원들하고 당구를 쳤습니다

물론 물렸죠 된장 ㅠㅠ.. 거금이 나갔습니다.

기분이 꿀꿀해 술마시려 했지만 담날 출근이고 시간은 12시를 향해 가고있어서 할수없이

집에 가려고 지하철을 탓습니다

지하철이 바로 가버려 당구를 쳐서 인지 다리아파 지하철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떤 여자분이 의자 옆 끝에서 끝에 서로 앉게 되었죠

전 그냥 멍하니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먼가 타타닥 떨어트리는 소리가 들려 옆을보니

여자분이 지갑과 물건을 화장품등 몇개를 떨어트리더군요

주워줄까 생각했지만 그냥 놔뒀습니다.

전 그냥 한번 보고 고개를 돌렸죠

그러더니 그 여자분이 갑자기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여: 저 시간 있으세요?(창피한듯 바로 다음말을 한다)

나: 네???? (쳐다보며)

여: (머리띠를 하면서) 저 앞머리 자르는게 좋을까요 기르는게 이쁠까요?

나: 네??? 아~~~~ 그냥 기르는게 이쁠거 같아요 (나도모르게 그냥 아무말을 ㅡ.ㅡ)

여: ^^

나: ^^ (처음엔 혹시 꽃뱀이나 다른 이상한것인줄 알았습니다)

짧은 이야기중 지하철이 와서 같이 지하철을 탓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타고가던 지하철에서 허둥지둥 내렸습니다

물론 제 전화로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ㅡ.ㅡ

 

첨 탓던 곳으로 향했죠 ㅠㅠ

막차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된장 ㅠㅠ 

그렇타고 혼자 보낼수도 없는 노릇이고 ㅡ.ㅡ

할수 없이 같이 내려 반대로 갔으나 야간시간이라 지하철이 너무 오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며 내핸드폰으로 연락을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자를 날렸죠 "찾아주시면 사례하겠습니다" 라고 바로 연락이 오더군요 ㅜㅜ

 

그러나 지구대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할수 없이 지하철 기다리는건 포기하고

밖으로 나가 택시를 잡고 핸드폰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지구대에 도착하니 경찰분이 어느 학생이 지구대에 맡겨놓고 갔다고 전화 한통해주라고

전화 해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핸드폰을 찾아주고 전 바로 집으로 왔죠

나중에 사례하고 싶다고 연락처 달라고 해서 명함을 주고오기 했는데

 

전 이제 서른이고 그여자분은 대학생이라는데 이번에 4학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고민입니다. 만나야 하는건지 몇일전에 연락이 오긴했는데 일이있어 담에 보기로 제가 연락하기로

그런데 망설여 집니다 연락을 해서 만나야 하는건지???

 

여기 많은 분들의 조언좀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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