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1 된 갓 고삐리 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도 남녀분반이고, 남중을 나온지라 고등학교 와서 여자가 버글거리는 걸 보니 얼어버렸죠....
1학기도 다되가고 적응도 되가니 마음에 가는 여자애가 생기더군요....
이미 소문도 다나서 그 여자애도 알고 있고요....
5월말쯤 나도 네가 좋지만 사귀기에는 너무 빠른 것 같다고 같이 놀러다니고 영화도 보며 좀더 친해진 다음 생각해보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뒤로 막 엉겨붙고 활발하던 애가 제 앞에서는 좀 얼어버린다고 해야되나....... 말을 해도 좀 어색하고...........
문자는 잘하다가 시험기간이라 문자도 좀 안보내고 하니.......... 상당히 어색해 집디다 ㅠㅠ
가서 편하고 재밌게 해주고 싶어도, 그 애 앞에만 가면 너무 떨려서요......
지금 제가 반에서 완전 웃긴-_-애로 다 찍혀있고, 남자애들도 여자였음 사귄다 할정도로 애들 맞춰주는데는 도가 텄는데요..
남자애들없이 여자랑 마주치면 힘듭니다.... 입술 파르르 떠는게 보인다네요 -_-
물론 친한 여자애들이랑은 부담없이 대화하죠..
오늘 걔 친구한테 '사랑이 진행이 안되면 식어간다. 무슨소리인지 알아들었지?' 라는 소리를 듣고 충격먹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문자를 했는데 십어버리더군요 -.......
다 제가 소심해서 그런걸까요?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되는 건지.... 그런데 걔 목소리가 멀리서 들려오기만 해도 몸이 경직 되버려서 -_-;;
요즘은 거의 하루에 1~2마디 정도밖에 대화못합니다 ㅠㅠ
역시 제가 적극적으로 하는 길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