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누님이 있습니다...그런데 저에 대한 태도가

아이엠 작성일 07.07.08 02: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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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는 20살 대학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 그대로 좋아하는 누나가 있습니다.

 

나이는 26인데요.... 좀 차이가 있죠...

 

저는 알바한지 한 3개월되었구요.

 

 

긴 글이긴 한데 읽어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면 정말 큰 힘이 될거 같습니다...

 

 

 

알바에서 주말에 일하는 형 누나들과는 회식이 자주 있어서 꽤 많이 술자리도 갖았는데요.

 

유독 제가 좋아하는 누님과는 회식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요번주 화요일에 주중에만 일하는 누님들과 제가 좋아하는 누님이랑 드디어 술자리를 갖게 되었었는데요.

 

 

 

잠시 제가 그 누나한테 했던 행동들과 그 누나에 대해 얘기한다면... 제 성격이 약간 노홍철 비슷해요;;;

 

그니까 성격이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붙임성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요

 

그 좋아하는 누나가 웃는 게 좋아서 제가 웃긴행동이나 말같은걸 많이 하는 편입니다.

 

노력을 많이하죠...그 웃는 모습이 좋아서요

 

그 누나 성격도 재미있는 성격이구 털털합니다.

 

그러다 알바 쉬는 시간에 그 누나랑 같이 밥먹을 일이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요.

 

제가 슬적 "누나 남자친구 없어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그 누나는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바리스타와 까페를 차리는게

 

꿈인데 자기는 지금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생각밖에 없기 때문에... 남자친구도 없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너 어린애 애기 좋아해?"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그래요 그랬더니 누나는 난 애기들도 별로... 안좋아하고 결혼해서 애

 

기 키우는 거보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더군요. 그래서 전 조금 노홍철틱한 말투로

 

누나는 인정도 없고 사랑도 없네요~~~ (절대 진지하지 않고 노홍철특유의 말투로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럴지도 ㅎ "이러더군요

 

아무튼 계속 이렇게 그 누나의 웃는 모습이 보고파서 많이 노력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화요일에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저까지 한 6명이 있었는데요;;; 저 혼자만 남자였지만....

 

그 누나 옆에 앉아서 술을 마셨죠. 전 그날도...혼자 신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크게 하고 그 누님이 재미 없는 얘기 하면

 

째려보다가 장난식으로 맞고 아무튼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습니다.

 

그러다 술이 좀 들어가더니 이래저래 용기가 생겨 그 누님 안주도 챙겨주고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진지한 모습도 보여줬죠.

 

제가 옅들은 얘기로 그 누나가 8월초쯤에 그만둔 다는 얘기를 들어서  술김에 누나한테 "누나 8월달쯤에 그만둬요?"

 

사뭇 진지하게 조용히 물어봤는데 그 누나가 "요번년도 까지는 해야지" 그러더군요 그래서

 

아...그러냐고... 나는 누나가 8월쯤 그만두는 줄 알고 무척 아쉽고 걱정했다. 그리고 그 누나가 유일하게 제가 먹고 싶다고 할

 

때 만들어 주는 커피가 있는데요. 그 커피를 얘기로 꺼내면서 누나 저 군대 내년에 가는데 그때까지는 그 커피 마시고 싶다고.

 

이런식으로 조용히 진지하게 말했더니. 누나가 그래그래 알겠어 조용히 그러더군요

 

아무튼 술자리는 이런저런 좋은분위기와 진지한 분위기로 끝났습니다

 

한 11시 40분쯤 헤어졌죠

 

그리고 다음날 저는 그 누나가 아침 8시에 커피숍 오픈담당인 날인걸 알아서 학원끝나고 한 10시쯤 박카스랑 컨디션을

 

사들고 갔습니다. 그래서 또 활발하게;;;; 나름대로 노홍철 틱하게 누나 둘 중에 어느걸 드실래요?? 이렇게 말했더니

 

박카스를 드시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어제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하더군요 유독 피곤해 하고 힘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누님은 어제 술도 별로 안드셨잖아요~~(솔직히 소주 3잔반정도 4잔? )

 

그랬더니 모르겠다고 잠을 못잤다더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술 먹은날 다음부터 저한테 하는 태도가 좀 무뚝뚝하고 얘기도 잘 안받아주고 그래졌다는 거 입니다...

 

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확실히 달라졌다는게 저는 느껴지더라구요

 

요번주도 주중에 같이 알바하면서 항상느끼지만 제가 말 걸어도 반응도 별로고.... 예전과 다르게 약간 차갑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요세 많이 고민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론 남친이 없는 걸로 분명 알고 있는데 또 다른 누나들한테는 있다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술자리 이후로 제 옆에서 다른누나들과 얘기하면서 뭐 내가 남친이랑 어디 갔었는데...

 

남친이 오토바이를 샀는데 등... 예전에는 하지도 않았던 말들을 저한텐 안하더라도 제가 들리게 다른 누나들과 얘기하더군요

 

최근 술자리 이후 좀 자신감이 생겨 같이 영화나 보러가자는 말 하려다가

 

저에 대한 태도가 좀 저래서;;;; 말도 못꺼내고 있네요... 평소같았으면 꺼내고도 남았을 것을......

 

 

 

 

 

이런 제 고민 털어놓고 위로나 받고자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늦은밤 어린 녀석에게 좋은 위로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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