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말해야할까 벌써부터 고민이네요 .-_-;
음..제가 원래 비 양에게 호감이 갔었는데 b양과 같이 식사하러 만난 자리에
같이 왔던 친구 a양에게 필이 꽂혔던.. 그날부터 전 요 몇달간 엉망입니다...
다음날 b양만 불러내서 얘기할려다가 a양이 귀신같이 알아서 같이 모인자리에다가
b양에게 호감을 표하는 이런저런 이야기좀 한후에 본지 하루만에 "사귀자"(갓뎀..지금도 후회중)
라고 말했더니 싫진않은데 아직 그 마음을 못받아드리겠다고 했어요.(그때 a양 무서웠음.;;)
경솔하긴했지만...그래도 만나면서 얘기해보면 되겠지..란 생각으로 몇번 만나다가
a양+b양(-_-;무서운 베스트프랜드) 와 제 친구 c군과 같이 4명이서 술먹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때...b양이 전에 따로 저랑 만났을때란 다르게 c군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b양왈
"왜 제 얼굴 안봐요" "오빠 저랑 짠해요~" "첫눈에 반하는걸믿어요? 그럼 저도 오빠한테 반했으니까 저랑 사귈래요?"
그때 저는 이미 속이 타 혼자서 술먹고 사경을 헤매고 있었지요..(쓰러진건 아니고;; 그냥 앉아서 다 듣고있었음)
뭐 이런 날도 있었고...그이후 2번정도 더 만났는데 만날때마다 느끼는게 전 -_-; 시험당하는 느낌을 지울수없었습니다;
마치 오냐 니가 어디까지 가냐 보자.이정도?
만나면 하는소리가...9월달도 못갈껄요~ 오빠 포기해요~ 뭐 이런소리해놓고 제가 하아 힘들다 어쩐다 너도 내 마음알잖아
여러가지 내 입장을 표하면 모르는건 아니겠는데 아직 누굴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그런데 어떻해요 미안해요 오빠.
라고 하질않나. 그럼 싫으면 싫다고 말해.. 라고 하면 싫은 건 아니다. 아놔 어쩌라고? 라고 하면 힘드시면 포기해요 저도 희망고문하기 싫어요..
-_-;; 젠장 저 어찌합니까??
썅!!! 계속 잡고 있자니 절 보던 c군왈
"넌 자존심도없냐? 걍 번호지우고 헤어져라. 보는 내가 짜증난다"
라네요;;
하지만 전 이미 너무 빠졌습니다..
그래서 이전까진 제가 문자를 백몇통 보내면서 얘기했지만 지금은 하루에 4번..?
아니면 2일에한통씩 조절하고있어요. 지금까지 제가 너무 매달린것같아서 말이죠...
하아...자주도 못보고... 이성친구들은 많고... 스킨쉽도 잘하고...
남자애들 만나면 불안해죽겠고...
그냥 제 자신이 그애를 좋아한다는걸 믿고 끝까지 좋아하는게 좋을까요?
언제 마음을 열어줄지..아니 이미 닿혀버렸을지 모를 그 문이 열릴때까지...
아직 제가 어려서 그런지 제 믿음도 확실하게 서질않네요...
참고로 남자는 23세(전역은했어요~) 여자는 21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