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존내 연애한번도 못해봤거등요.
고백했다하면 다차이고, 고백받았다치면 방해공작 뭐빠지게 오고,쉬벙, 진짜 암울한 20년 살았거등요.
근데 횽아들. 어쩌다가 집앞 편의점에 갔거등요. 근데 거기에, 제가 맘에 뒀었던 고딩동창이 알바뛰고 있더라구요.
대핵교 기숙사 생활하다보니 집앞 편의점도 잘 안가구 그랫엇는데, 딱 가자마자 서로 알아본게, 와 운명아닐까 하는 순진한 생각도했었심요.
근데 둘다 서로 이름 기억을 못했어요 -_-;;그냥 같은 학교였다는 것만 기억나더라구요.
근데 진짜. 울집 근처 학교 어디서 대학때문에 자취하고 있데요. 속으로 막 가슴 쿵쾅쿵쾅뛰고 그래갖고, 막 옆에 조낸 비싼 커피 사서 홀짝홀짝 마시면서 진정시킬라고, 원만하게 대화해서 잘 좀 해볼라고 했는데, 여자 면역이 없어서 그런지 조낸 후덜덜 떨면서 말도 찌질댔던거 같아요.
근데 걔가 학교애들끼리 미팅이나 만들어보자구 하드라구요. 기회다 싶어서 연락처 물어보고 번호땄거든요!!! 여까지 조낸 좋았고!!!
번호 따자마자 문자 보내고 조낸 두근두근하게 답문자 기다리고...한 10시쯤에 알바끝났다고 문자 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한 일주일동안 문자 주고 받았는데효.
사실 여자 대하는 법두 모르겠고, 조낸 막살아서, 옷도 *같이 입구 그러거등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담주 금요일에 저녁약속은 잡아놨는데, 연애 초짜가 뭘 어떻게 해야될지 한개도 모르겠고...흙흙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데이트코스랑, 유연한 대화법좀 가르쳐주세요. 엉엉, 저 유머감각도 없어요ㅠㅠ
고백받았던 여자애랑 친구로 지내서, 나한테 뭐가 끌렸냐고 물어보면, 자상하고 매너좋은 면에서 끌렸다는데, 사실 매너좋고 자상해도 재미없으면 요즘 여자들 사람취급도 안하지 않나효 ㅠㅠ 너무 걱정됨
그리고 된다면은, 옷입는 법이나 머리 가꾸는 법도 배웠음 좋겠어요 ㅠㅠ
키 185에 몸무게가 80넘는 돼지새퀸데, 진짜 조낸 더부룩하고 *같음 ㅠㅠ 얼굴은 주위사람들 말 들어보면 걍 평범하게 새겼데요 ㅠㅠ 뿔테안경가튼거 쓰고잇씀 ㅠㅠ 조언 꼭 부탁드려요 고수횽아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