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좀 들어볼래요??...

우어로옥 작성일 07.11.21 21: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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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은 나이트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노는거.. 무지좋아했습니다 여친..;;; 나이트 죽순이라고할까요?? 춤도잘추고 꽤 이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집이 엄해서 외박은 아예 꿈도 못꾸는지라 다른애들하고는 좀틀리겠다는 생각도들고

 

저에게 하는짓이 너무 이뻐서 저도모르게 마음을줘버렸지요..

 

주말마다 만나는 원거리 연예였는데  주말에 저혼자두고 집에가는게 미안하다며.. 집에서 뛰쳐나와서 방을구하더군요

 

정말고마웠습니다.. 저한테 그렇게 까지해준 사람이 없거든요.. 물론 저말고도 다른이유도 있었겠지만 그당시에는

 

그랬습니다.. 그 아이.... 주말을 보내고.. 제가 갈때면 가지말라고 항상울었습니다..   

 

절 사랑한다는 느낌이 절절히 와닿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저도 완전히 그아이에게 빠지게되었습니다..

 

여친이 생활환경이 바뀌어서인지 거의 매일아팠는데.. 그럴때면 새벽에 약봉지를 손에쥐고 1시간30분 거리를

 

차를 달려서 약을 먹이고 바로내려와서 출근할 정도였습니다.. 진짜 내사람이다 싶었거든요..^^

 

그렇게 사귄지 90일 정도 되었나? 갑자기 문자가 짧아지고.. 전화해도 금세 끊더군요..

 

전 정말 당황했습니다.. 갑자기 왜 그러나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기도 하고.. 제 문자 씹거나 하던적이 절대없었는데..

 

몇일지나서 친구들이랑 술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문자를하다가 자꾸 끈겨서 물어보니 친구하나가 술 취해서

 

자기 핸드폰을 자꾸 빼았는다구 하면서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새벽2시가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걱정이됐습니다.. 술을 먹으면 항상몸이 아파서 몇일씩 고생을 하는 여친 이다보니.. 또 어디가 아픈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전화를 여러번 했는데 안받더군요.. 아무리 친구한테 핸드폰이있어도 전화벨소리는 들릴텐데..

 

걱정되고 불안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여친 집으로 달렸습니다..     없더군요..  병원응급실들도 뒤졌습니다...    없더군요

 

응급실뒤지고 나오데 문득 "혹시 나이트?" 하는 생각이 들어서 ..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 나이트로 갔습니다

 

나이트에 들어서서 천천히.. 돌아보는데.. 여친이 거기 있었습니다..         하하..

 

화가나서 문자로 뭐라 했는데 대답이없더군요...

 

아침출근때문에 그냥가려다가 이유라도 듣고 싶은마음에 여친집 쪽에서 들어오길 기다렸습니다..

 

5시가 다돼서 들어오더니..여친이 나이트간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핸드폰 친구가 가지고있어서 연락할수 없었다고..

 

후.. 왠지 화를 낼수가 없어서 그냥 용서해줬습니다.. 그리고 여친 집에가서 여친을 재웠지요..

 

저  바보 같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근데 더 바보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여친을 재우고 출근시간 맞춰서 나오려는데 여친핸드폰 알람이 울기에 알람을 끄는데 문자가 하나 오더군요..

 

" 왜 연락이 안돼?" 뭐.. 대충 이따위였는데 그걸 보고나니 다른문자도 전부 보고싶어져서 하나하나 다보았지요..

 

문자를보니.. 핸드폰 친구가 가지고있던게 아니라.. 처음부터 계속 여친이 가지고 있었더군요..

 

제가 걱정되서 전화했을때도 화가나서 문자보냈을때도........ 

 

다른남자랑 문자질 하고있었어요.. 하하.. 욕나옵니다.. 배신감.. 엄청났지요..

 

그렇게 날 사랑하는척하더니.. 하하........

 

그다음날.. 웃겼어요.. 제가 핸드폰일 따졌더니 왜 자기 핸드폰 맘대로 뒤졌나며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근데 더웃깃건............ 제가 여친한테 져줬다는거에요.. 완전 바보같죠? 근데 이상하게 그렇게 되더군요..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저도 왜그랬는지 몰라요;;

 

아무튼 그후 점점더 멀어졌어요.. 몇일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는데 .. 99일.. 딱 99일 저녁에 그러더군요..

 

헤어지자고.. 자기도 왜그런지 모르지만 갑자기 마음이 변했다고.. 그전에 말못해서 미안하다고..

 

제가" 말하고 나니까 속시원해?" 이랬더니.. " 응 " 이러더군요.. 말이 안나옵디다....  후..........

 

제가 그때 100일 챙겨주려고 여친있는곳 가서 이벤트 준비중이었거든요..         

 

대충 아시죠? 풍선띄우고 뭐.. 그런거^^ 준비도 다하고 친구까지 불러놨는데..  갑자기 오기가 생겨서 이벤트 했습니다!!

 

이벤트 준비끝내고 꽃다발 놓고 나와 친구랑 마주 않아서 소주한잔하고 있는데 전화 오더군요.. 어디냐고.. 만나자고.. 

 

이벤트 해준것 때문에 감동받았는지 서로 이야기하다보니 다시사귀는 쪽으로 말이됐습니다..

 

다시 나에게 마음이 돌아온듯해서 기뻣지만.. 또이러면어쩌나.. 순간분위기때문에 그런거아닌가.. 불안하기도했습니다..

 

다음날되서  기쁜마음반 불안한마음반 으로 전화도 하고 문자도했는데.. 후.. 전혀 바뀐게 없더군요..

 

문자보내면 짧게 "응"   "아니야 밥먹어"  이런식이더군요.. 아마 전날에는 순간분위기때문에 그런것 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놔줬습니다.. 내가 붙잡고있어봐야.. 나만다칠것같다고 하면서 놔줬습니다..

 

 

 

근데.. 놔줘놓고.. 놔줬으면서.. 잊지를 못하겠네요.. 술만 먹으면 문자하고.. 전화 합니다..

 

제 마음을 담아 하는말을 대충대충 건성건성 대답하는 그아이에게 화가 납니다..

 

도대체 제가 왜이러는지 알수가없어요....  제가 이러는거 도저히 이해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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