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군복무중인 군인이예요. 지금은 백일휴가 나와있고요..
제가 입대 2-3개월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던 동생이 있어요.
그 아이와의 관계는 그냥 '아는사이' 정도고요....
원래는 의도적으로 노력을 해서 좀 친해진 후에 고백을 해 볼까
했는데, 기회도 닿질 않고, 입대까지 남은 시간도 별로 없어서.. *척 그냥 고백해
버려볼까도 생각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그건 '나쁜짓' 이라고 하더군요.
설령 고백이 성공해 사귀게 되더라도 입대하면 2년을 거의 못보고
지낼텐데 관계유지도 안될테고(수년씩 사귀던 커플도 입대후엔 다 깨지는판에)
혹시라도 그 아이가 지고지순한 성격이어서 기다려준다 하더라도 그건 그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짓이라고...- _-
그때 받은 조언 중 하나가 일단 입대전 친구들 송별회때 그아이에게 나란놈이
군대를 간다는 것만 인지시켜 놓고, 휴가 나올때 얼굴이나 보고 '아주 가끔'
전화해서 안부나 물으면서 2년 보내고, 전역후 아니면 병장쯤 달면 고백을 하던지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리 해야겠다 싶어서 그리했습니다. 입대전 송별회때 그 아이가 참석을
못하게되서 입대전날 밤에 통화하고, 입대당일날 아침에 간다고 통화했고요,
자대배치 받고 자주할땐 1주에 한번, 자주못할땐 한달에 한번 정도 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전입휴가 나와서 전화통화 한번했고요.
제가 28일(금)날 복귀하는데, 그전에 한번 만나 밥이라도 한번 먹든지, 하다못해 잠깐 이야기라도
할 생각인데 지금 현 상황에서의 고백은 좀 무리가 있겠죠?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