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 아이 때문에 죽을꺼 같아... 형들 제발 도와줘....

GalBi 작성일 07.12.28 10: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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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형들.... 매일 눈팅만 하던 갈비라고해.......

나이는 20살이야....(곧 21살이구나..)

요즘 눈팅하면서 많은걸 배우고 느껴.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어. 형들이 좀 도와줬으면 정말 좋겠어. 너무 힘들다ㅜ.ㅜ

20살전까지 솔직히 내 외모도 별로였고, 남중,남고의 콤보로 여자친구를 제대로 사겨본적이 없어.

2번 정도 사겼는데 2달도 못갔고, 친구랑 다를게 없었으니...(연예라고 하기도 좀 부끄러워...)

그렇다고 여자들하고 있으면 주늑들고 있고 그런건 아냐...

내가 워낙 활발하기때문에 잘놀고, 잘 어울리는 편이야....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즘 진짜 미칠듯이 좋은 애가 있어. 9월쯤에 만난애야.

학교 친구인데 애가 동안인데다가 하는짓도 귀여워. 미소녀같은 예쁜얼굴은 아닌데,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귀여운 얼굴이야. 성격은 좀 내성적이긴 한데, 친해지면 또 밝아. 주위에서 다 귀엽다고 난리야.

걔는 나보고 동갑인데도 처음에 오빠오빠했는데(내가 22~3살 정도로 보여..) 나도 귀여워서 좋은 동생 생긴느낌었어.

걔가 처음에 힘든일이 많았는데 내가 많이 도와주고, 걔도 많이 의지했어.

그렇게 지내다가 걔 힘든것도 알고, 좋은것도 알고, 같이 다니고 하니까 점점 좋아지더라.

그렇게 2개월정도 지내다가 "니가 좋다"고 말했어. 근데 걔는 친구가 좋다고 거절했어.(이게 가장 보편적인 거절멘트)

걔는 이런일도 처음이고,내성적이라  이렇게 친한친구 없다고 잃는것도 싫대.(뭐 결국은 싫다는거겠지??)

그 이후로 걔랑 조금 어색한 사이되어갔어. 걔가 좀 나를 피하더라고... 그거에 난 또 상처받아서

몇일뒤에 "난 이제 괜찮다"고 "이제 친구할수있다"고 거짓말했어. 그렇게 친구로 지내다가 술많이 먹고,필름끊긴 상태에서

걔랑도 친하고 나랑도 친한 여자애한테 "사귀자"고 말해버렸어.(나랑도 친한 여자애를 b라고 할게.)

b랑 내 좋아하는 애랑 단짝이고, b가 또 개를 내가 좋아하는걸 알아버려서, 내가 조언도 구하고 하소연도 하고 하면서

조금 많이 의지했어.

여튼... 진짜 술먹고 너무 힘들어서 실수였어. 물론 실수라고 해봤자, 변명이지만 진짜 걔가 싫지는 않았겠지만, 진짜 아니라고 말할수 있어. b한테도 아니라고했고... 좋아하는애한테도 아니라고했어.

그걸로 인해서 두명하고 전부 사이 안좋아졌었는데, 다행히 금방 b하고는 오해풀리고, 지금은 굉장히 친한 사이야.

좋아하는애하고도 오해 풀고 좋은 친구사이로 지냈어. 내가 그런 실수했으니 어쩔수없잖아.

계속 혼자 힘들어하고 이러다가 최근에 다시 좋아한다고 말했어. "너 잊었다고 하고,괜찮다고 한거 거짓말이고, 진짜 좋아한다"고... 앞에 이야기들 오해 다풀려고 거짓말 이제 안한다고 하고, 여러가지 오해도 풀려고 이야기 많이 했어.

글고 내가 좋아하니까 내가 이제 표현하고, 내가 보여준게 없으니 보여주겠다고 했어.뭐 그때도 답변은 친구하자였어.

 그래서 요즘 이쁘다는 등의 말도

많이 해주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등 많이 거 해줬어.

 

 

내가 궁금한건... 걔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앞에 사건에 때문에 불신을 가지는건지... 아니면 내가 말그대로 싫은건지... 아니면 진짜 부담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또 다른이유인지....

걔가 내가 고백한뒤로 2~3번 정도 그 앞에 b한테 고백한걸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더라고... 나한테도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걔 따른 친구랑도 이야기했더라고... 그거 때문에 불신이라면... 난 진짜 진심을 더 보여주고, 더 잘해주고

기다릴수 있어.

내가 말 그대로 너무 싫은거면... 이런거 저런거 해보고 해서,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하는걸까...

부담된다면... 이게 가장 애매해...

이거 어떻게 다가가야해?  부담스러워 하니까 내 마음 표현안할수도 없잖아.(걔는 고백전까지 내가 좋아하는지도 몰랐을 정도니까..) 중간에 괜찮으니 거짓말 했다가 또 틀어졌잖아. 그렇다고 다가가려고 하면 걔는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으니...

걔가 내가 고백하기 전에 좀 많이 집착?!하는 스타일의 친구한테 고백받아서, 한동안 힘들었어. 그래서 나는 진짜 배려하고

배려하는데... 은근히 걔는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더라고...가끔씩 안부문자하면 정말 못본건지, 십혀.공적인 내용의 문자하면

답장오던데 말이야... 지금은 크리스마스 작은 이벤트해주고 나서, 또 그냥 친구같은 모드야. 걔는 그냥 친구처럼 대하는거

같고, 나는 좋은 마음 조금씩 표현해.(걔는 아는지 모르겟지만...)

천천히 다가가라는 그런 추상적인 이야기는 정말 도움이 안돼.

걔 너무너무 좋아. 가끔은 미울정도로 좋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걔 곧 있으면 생일이거든...?

종이학 1000마리 접고 있는중이야. 생전 접어본적도 없는 종이학인데.........

하루에4~5시간 해서 겨우 100마리씩 접고있어. ( 손이 *인지, 졸라 어렵더라고...)

장미 접고 싶었는데... 진짜 손재주가 없어서 수많은 종이만 날려먹고 몇시간동안 한장도 못만들었어...

생일날은 친구들이랑 보내야하니까 생일전날에 주려고...

생일날 종이학이랑 주면서 계속 좋다는 말을 하고 끝내야할까?
아니면 단도직입적으로 사귀자고 해볼까?
걔가 내성적이라 마음의 표현 잘안해. 특히 싫은거 싫다고 잘안해.친한 친구들도 걔 마음 알다가도 모르겠다는데...

주위에서 보는사람들은 다 나랑 잘안될꺼래.

도와줘.... 졸라 소심하고 바보같은 남자라서 좀 한심하겠지만.

그만큼 걔 좋아서, 조심스러워. 잃기 싫어서...

 막 요즘 아무일도 아닌거에 눈물나고 이러거든... 진짜 나 활발한데... 애들이 우울증 초기같대....

그래도 걔 앞에선 항상 밝으려고 노력해.

10대때 못느끼던 20대때부터 느끼는 진짜 "사랑"이라는 감정같아.

많은 조언부탁해......

 

p.s 문장이 혹시 반말이라서 기분 나쁘다면 수정할게. 이렇게 써야 내마음도 좀더 잘표현되고, 다른사람들도 이렇게 많이

쓰더라고...글고 진짜 형들에게 조언구하는거 같아서 좋잖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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